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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 선악과의 진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5 조회수69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 선악과의 진실

 

우리가 창세기 2장에서 전하는 선악과,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려면 성경이 어떤 책인지를 먼저 알아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어떤 책인가? 성경은 성경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2티모 3,15-17)

 

그러므로 창세기 2장에서 전하는 선악과 역시 우리를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관점 안에서 묵상해야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느님께서 에덴 동산 한가운데에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는 의미는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주는가를 살펴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에덴 동산은 물리적인 어떤 장소일까? 아니면 지리적인 어떤 땅일까?

아니면 우리 삶 한가운데일까? 아니면 내 마음 한가운데일까? 어디일까?

 

성경은 에덴 동산을 통해 우리 인생의 무엇을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기를 바라실까? 그렇다면 에덴 동산은 물리적이고 지리적인 어떤 장소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인생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더 작게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나는 어쩌면 소우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2장에서 말씀하시는 선악과를 따 먹는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우리

들의 삶의 모습 안에서는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 환하게 드러나고

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담이 지은 죄를 예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에.

 

창세기 2장은 아직 모세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통해 하느님 백성이

받은 율법과 십계명이 아직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점을 생각해 볼  때 율법과

십계명이 없었던 때에는 하느님의 계명이 없었을까? 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모세를 통해 율법과 계명이 세상에 선포되기 이전에 있었던 어떤 하느님

법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자유와 양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에덴 동산에 있는 다른 모든 열매는 다 따 먹어도 되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하지 말아야 하는 자유도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악과를 주신 의미

라고 저는 묵상하고 있습니다.

 

"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1코린 10,23)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에덴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고,

모든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단 한 가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이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인생

안에서 내 마음대로 해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살인을 해서 되겠습니까? 아니면 도둑질을

해서 되겠습니까? 하지 말아야 되는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자유는 해야하는 자유도 있지만 해서는 안 되는 자유도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지요?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내 마음

대로 하면 안 되는 자유도 받았는데, 하느님께서 따 먹지 말라고 하신 그 말씀에 해당된

다고 저는 생각되었습니다.

 

따 먹지 말라고 하신 명령이 바로 해서는 안 되는 자유인데 그 해서는 안 되는 자유를

내가 허용했을 때 어떻게 됩니까? 죄인이 되는 것이고 하느님은 죄 가운데 계시지 않

으니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상태는 이미 죽은 거나 다름이 없지 않는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어디에 새겨져 있습니까? 바로 우리들의 양심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따 먹는 다는 것은 아마도 하느님께서 우리 양심

에 새겨 주신 양심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짓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묵상해

봅니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 중심에 새겨져 있는 양심의 법을 어기고, 곧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고 죄를 지어 하느님과 멀어지는 어떤 모습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아닐까 하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이상은 성경은 우리를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관점

안에서 묵상해야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안에서 묵상해 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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