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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한의 용서로 오시는 하느님 / 복음의 기쁨 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6 조회수5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있든 바로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는 삶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끊임없이 만나려는 마음만이라도 가져야 할 게다.

그 누구도 이러한 만남의 장에서 자신만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에서 배제된 이는 아무도 없기에.

아무도 주님에 의해 주어진 기쁨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주님은 이 길로 나서는 이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이는 정녕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만나려는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을 우리 주님은 버려두지 않으실 게다.

우리가 그분께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때마다

예수님께서 언제나 두 팔을 벌리시고 우리를 기다리심을 깨닫는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릴 때이다.

주님,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수없이 당신의 사랑에서 도망쳤습니다.

저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당신 구원의 품으로 저를 안아 주십시오.”

 

우리가 길을 잃을 때마다 주님께로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용서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은 결코 지치지 않으신다.

오히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데에 지쳐 버린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자랑스럽게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라는 물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분명하게 그 무한의 횟수를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마태 18,22)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매번 우리를 당신 어깨에 짊어지신다.

이 무한하고 확고한 사랑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분의 존엄은 그 누구도 앗아갈 수가 없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면서 우리가 고개를 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끄신다.

그분의 부활에서 도망가지 말자.

어떠한 일이라도 정녕 포기하지 말자.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이 우리를 복음의 기쁨으로 이끄심을 명심하자.

우리가 예수님을 향한 발걸음을 움직일 때에

그분께서는 일곱 번의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팔을 벌려 우리를 기다리실 게다.

 

이 시각 아무도 저 무한하고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꺾을 수는 없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간 존엄성을 결코 내팽기지는 못한다.

하느님의 존재를 믿으면서 그분만이 우리의 구세주임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그분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삶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 기쁨을 맛보면서 이웃에게 그분을 알려야 한다.

이 알림에는 그 누구도 제외될 이가 없다.

만남을 주선하고 함께 기쁨을 누리는 게 우리 신앙인의 밑바닥 삶이어야 한다.

그분께서 주시는 이 기쁨에서 제외된 이는 천지창조 이래 지금껏 결코 아무도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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