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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6 조회수872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5월 16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You have faith in God; have faith also in me.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Jn.14,6)

 

 
제1독서 사도 13,26-33
복음 요한 14,1-6
 

많은 사람들이 ‘나는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없습니까? 아니면 비슷한 생각이라도 하신 적은 있으시죠?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행복을 가로 막는 많은 장애물들이 내 안에 그리고 내 곁에 있다는 것이지요.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물질적 빈곤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행복을 잃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 역시 하나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볼 때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는 이유만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간절히 원한다면 그리고 그 행복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 닥쳐와도 “행복 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실제로 행복한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었던 모든 상황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음에도 말이지요.

반대로 행복할 수 없는 이유만을 찾는 사람은 언제나 만족할 수 없습니다. 큰돈을 벌게 되어도, 또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더라도,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서 ‘이것 때문에 나는 행복할 수가 없어.’라면서 단정을 짓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과연 행복한 사람일까요?

거액 로또 복권에 당첨된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복권에 당첨된 후에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뜻밖에 찾아온 이 행운은 자신을 분명히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흥청망청 쓰다 보니 그 많은 당첨금은 사라졌고 어느 순간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자신을 보게 된 것이지요. 문제는 그동안 펑펑 쓰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지금의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게 느꼈는지 모릅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청년은 절도죄로 교도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것이었지요.

평범한 일상이 바로 행복의 순간인 것입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말씀하시지요. 주님은 진리 그 자체이시기에 우리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주님은 생명이시기에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할 유일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한 믿음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진리와 생명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으니까요.

행복할 수 없는 이유를 더 이상 찾지 마십시오. 대신 작은 것 안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접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으면 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조건을 불행이라고 말하지 말라. 다른 조건에 있더라도 우리는 외로울지 모른다. 지금의 조건에서 조금씩 덜 외로운 일을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다.(신달자)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내가 선호하는 것에서 어긋나는 것을 얻게 될 때가 종종 있게 되지요. 그때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으려고 해도 좀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을 보니까 저자는 이러한 방법을 제시하더군요.

‘나는 A가 더 좋아. 하지만 B도 나쁘진 않아!’

나쁘다는 것은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나쁘다고 생각할 뿐인 것이지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줄여 나갈 때, ‘행복’이란 그리 멀리에 있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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