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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수님과 함께 한 한없는 영광 / 복음의 기쁨 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8 조회수41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 영광으로 빛나는 기쁜 소식이 늘 우리를 초대한다.

이의 백미가 그 옛날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청년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를 찾은 것일 게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

이후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찾았을 때 요한은 태중에서 뛰놀았다. 마리아는 기쁨으로 노래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6-48 참조).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요한은 예수님과의 관계를 분명히 말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라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는 내 증인이다.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요, 그 목소리를 들으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27-30 참조)

이게 커지셔야 할 분과 작아져야 할 이의 대조적 모습을 암시하는 그가 주는 최대의 기쁜 소식이다.

 

예수님도 늘 성령 안에서즐거워 하셨다.(루카 10,21 참조)

그분의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정말 기쁨의 원천이다.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0-12)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넘치는 예수 성심의 샘에서 솟는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분명히 약속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

그리고 이어 말씀하셨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요한 16,22)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는 너무나 기뻐하였다.(요한 20,20 참조)

 

또한 사도행전은 초기 공동체의 모습이 곳곳마다 큰 기쁨이 넘쳤단다.(사도 8,8)

그리하여 박해를 받으면서도 제자들은 기쁨의 성령으로 충만 했던 것 같다.(사도 13,52)

이런 큰 흐름의 기쁨에 우리가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예수님은 십자가의 영광으로 빛나는 복음으로 우리를 늘 새로운 기쁨으로 초대한다.

함께 나누고자 그분 마음을 단 한 조각이라도 정녕 받아들인다면 지금 당장 복음서를 펴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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