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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눈으로.. 38. 하느님의 참된 아들 나타나엘과의 만남(I,2,3)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0 조회수72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참된 아들 나타나엘과의 만남(I)]

 

(나 : 주 예수 그리스도)

 

 

나는 여러가지 생각으로 밤 동안 내내 잠을 설쳤다.

앞으로 닥쳐올 일들, 장차 바라빠와 나 사이에 엉켜질 일 등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다. 가엾은 바라빠는 분노와 증오와 복수심과 난폭함으로 자신의 영혼에 어둠을 드리우고 있었다.

 

아침에 우리는 기도하러 회당으로 갔다. 회당은 아주 컸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들이 꽉 차서 기도할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고관대작으로 보이는 사람이, 회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었고, 서기관이 옆에서 받아쓰고 있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속박으로부터 구출하여 나왔을때, 모세는 그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하도록 인도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나 하느님을 위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바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결코 많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 유다인들이 어떻게 하느님의 자녀라고 자처할 수 있겠습까? 우리가 하느님을 무시한다면, 어떻게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바치고 거룩해지기 위해 회당에 오지만, 회당밖에만 나가면 하느님의 뜻을 무시해 버리고 생활합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나라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하느님께 등을 돌림으로써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하느님 대전에 수치스런 나라입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우리에게 바라던 대로 살아 가야 합니다. 모세가 바라던 대로 살아 가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식으로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살아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한 평생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지도해 주시는지를 온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가 설교를 끝내고 자리에 앉자, 서기관은 받아 쓰기를 멈추었다.

설교한 말이 사람들의 가슴에 메아리치고 있었으므로 회당 안에는 완전한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한 남자가 옷을 여미고 일어나서 말했다.

 

"아주 좋은 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께 등을 돌린채, 자기만을 위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당신 자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좋은 옷을 입고, 큰 집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설교했던 사람이 다시 일어서서 그 말을 받았다.

"그렇습니다. 나는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유복합니다. 그러나 그런것은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 주셨고, 또 내가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소유한 재산으로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이며, 여러분이 어떻게 그것을 불우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진심으로 나눠 줄수 있느냐 하는 것이며,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하느님께서 재산으로 여러분을 축복해 주셨다면,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과, 하느님의 사랑을 퍼뜨리는 데에 그 재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재산이란 그런 것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하. 그러나 당신은 너무나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잔뜩 나누어 준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가난해질 염려는 없을 테지요." .

그 사람이 큰 소리로 반박했다.

 

"나는 항상 가난합니다. 하느님을 충분히 기쁘게 해 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가난하고,

하느님께 등을 돌리는 내 형제들을 보노라면 마음이 가난해집니다."

설교자의 대답이었다.


질문한 사람이 다시 반박했다.

"마음은 가난할지 몰라도, 당신은 배가 항상 부르겠지요."

 


회당 안쪽에서 키가 작은 한 사람이 일어나서 말했다.

 

"나타나엘, 당신의 설교는 유익했어요. 당신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결 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병든 사람들을 간호하고,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며, 여행자들이 쉬어가도록 당신 집을 제공하는 것도 잘 알고 잇어요. 당신은 회당에 헌금을 내고, 돈과 시간을 희생으로 바치고 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더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사람은 말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는 자리에 앉았다.

 

또 다른 사람이 크게 말했다.

"그건 사실이오. 우리는 나타나엘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는 항상 진심으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나타나엘이 하는 말 속에는 많은 교훈이 담겨 있으니까요. 오늘 그가 한 말을 묵상해 봅시다."

 

오랫동안 침묵이 흐른 다음, 한 젊은이가 일어나서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을 하느님께로 돌려 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타나엘이 일어나서 대답했다.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악의 물길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가 자신을 변화시키고 하느님께 돌아온다면 온 나라가 변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아주 기뻤다. 나타나엘한테서 하느님의 참된 아들을 본 것이다.

 

 

[하느님의 참된 아들 나타나엘과의 만남(2)]

 

(나 : 예수 그리스도)

 

 

"선생님, 한 말씀 안 하시겠습니까?" 곁에 있던 베드로가 물었다.


"내가 말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미 다 이야기 했으니까 말이다."


베드로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누가 듣고, 귓속말을 통해 온 회당 안에

내 이름이 알려졌다.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여기 계신다."

 

원로 한사람이 일어나서 물었다.

"당신이 나자렛의 예수님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저희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나는 일어나서 다윗이 하느님께 의탁하는 내용의 시편을 낭독한 다음 자리에 앉았다. 모든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 채 침묵이 흘렀다.

 

"낭독하신 것을 설명해 주십시오." 한 노인이 일어나서 내게 청했다.


"나타나엘이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뜻을 찾아 되돌아가서,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시편도 바로 그것을 말하며, 하느님께 의탁하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워 하지 말고 하느님께 의탁하십시오."

 

나는 대답하고 나서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데, 회당 안의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그 시편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시편23,착한목자)

 

나타나엘이 나에게 와서 청했다.

"선생님, 오늘밤 저의 집에서 식사를 같이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런데 제자들과 함께 가도 괜찮겠습니까?"


"저의 집에는 방이 많습니다. 데리고 오십시오." 나타나엘이 기쁘게 대답했다.


저녁 무렵에 우리는 나타나엘의 집으로 갔다. 도중에 지나치게 된 어느 여관에서는

로마 군인들이 소란을 피우며, 목이 터져라고 노래를 불러대고 있었다.

나타나엘의 집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주 큰 집이었고, 나무로 만든 큰 대문이 있었다. 나타나엘과 부인 레베카와 아들 유다가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선생님. 같이 오신 분들도 잘 오셨습니다. 여기는 제 가족입니다." 하며 나타나엘이 부인과 아들을 소개했다. 인사를 마치고 우리는 큰 식당으로 안내되었다.

 

하녀 두 사람과 하인 한 사람이 탁자 가까이에 서 있었는데, 레베카가 그들의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이 사람들도 저희 가족이나 다름 없습니다."

나는 레베카가 하인들에게 아주 다정하게 대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탁자에 앉고 난 다음, 나타나엘이 입을 열었다.
"우리에게 주신 음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 유다가 기도하기로

합시다."
나타나엘의 아들 유다의 기도를 따라서 우리는 모두 함께 하느님을 찬미했다.


하녀들이 음식을 날라왔다. 유다는 상 위에 놓인 평범한 음식을 보고 실망한 표정이었다. 나타나엘이 부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다는 기대가 컷던 것이다. 하인들은 음식을 다 나르고 나서 우리와 같이 앉아서 식사를 했다.

 

"선생님, 그 동안 선생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나타나엘이 말했다.

 

"그런데 아주 굉장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빵 몇 덩어리와 생선 몇 마리를 가지고 몇 천명을 먹이셨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부인 레베카가 물었다.

 

"사실입니다." 야고보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굶주린 영혼들을 먹이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내가 그날 먹인 사람들뿐 아니라. 장차 내가 매일 권하는 그 음식(성체)을 먹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말했다.


"하느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자상하게 보살펴 주십니다."

나타나엘의 뒤를 이어 아들 유다가 말했다.

"선생님께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행하신 많은 기적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들도 그런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겁니까?"


나는 그의 가슴 안에, 진심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는 것을 보았다. 자기 아버지처럼 하느님을 사랑하고 동포를 사랑하는 겸손한 아들을 보았다.

 

"유다야, 만약 네가 하느님께 완전히 의탁하고, 네 삶을 기도로써 하느님께 바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믿음만 있으면 된다. 믿음 안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 그리고

너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내 말을 믿어라. 그러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어나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아들 유다가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제가 제 믿음을 의심하고 있는 줄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나는 네가 네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 믿음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믿음이 더 깊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너와 같은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악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저는 너무 보잘 것 없고 쓸모 없는 사람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하느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은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아들 유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지극한 겸손으로 말하고 있었다.


"네가 알고 있는 것보다 실제로 너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비록 네가 눈으로 보지는 못하더라도, 너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줌으로써 그들을 도와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떤 때는 네 기도의 결과를 네가 실제로 보기도 한다. 술만 마시고 여자와 놀기를 좋아하던 네 친구가 생각나느냐? 그 친구를 위해 네가 얼마나 끊임없이 기도했느냐?

 

 지금 그 친구를 보아라. 새 사람으로 변해 있지 않느냐? 그 친구는 회당에도 나가고, 부인과 딸을 가진 착한 사람이 되었다. 네가 바라던 대로 말이다. 그것은 큰 기적이다. 네 기도의 힘으로 행한 기적이 바로 그것이다."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제 기도에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기도가 친구를 어떻게 도와 주었는지를 깨닫고 유다는 싱글벙글하였다.

 

 

[하느님의 참된 아들 나타나엘과의 만남(3)]

 

(나 : 예수 그리스도)

 

 

"기적이라고 해서 모두 다 알아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주 극적인 기적이라야만 사람들이 알아보게 되는데, 영혼을 구하는 중요한 기적은

흔히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지만, 자기 기도가 안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다 들어 주신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께 맡겨 놓으면 좋으련만은... 어떤 때는 기도한 것이 생각지도 않은 모습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아주 은밀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게 되지만,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들어주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식들의 기도를 꼭 들어 주시는데, 자식들이 그것을 알지 못할 뿐이다."

 

나타나엘이 레베카를  쳐다보고 나서 말했다.

"제게 다른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몇 해 전에 죽었습니다. 그 아들은 과격파에 가입한 후로, 항상 분노에 넘쳐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너무 온건하다고 비난하면서 온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우리 가족도 로마에 대항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 아들에게 평화와 용서에 대해 말하면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나를 어리석은 늙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아들이 로마군에 대항하여 싸우러 간다고 집을 떠났을때 레베카의 가슴은 산산이 부서졌지요. 그런데 몇 달 후 아들이 로마군과 싸우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후로 다시는 그 아들을 보지도 못했고, 아들이 마지막으로 들려준 말은 분노의 말 뿐이었습니다."

 

나타나엘은 아주 슬픈 표정이었고, 레베카는 울고 있었다.

아들 유다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말했다.

"나는 형의 영혼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형의 영혼을 보살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선생님, 하느님께서 꼭 보살펴 주실겠지요.?"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반드시 들어 주시고, 하느님의 용서는 끝이 없단다.

때로는 젊은이들이 속임수를 당하여, 악을 선이라 믿게 되고, 살인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 젊은 혈기로 젊은이들은 죄를 짓는 것을 무슨 신나는 일로 생각하기도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식으로 잘못 현혹되었더라도 용서는 주어진다.

네 형이 죽을때, 너와 부모님께 끼친 괴로움과,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에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빌었다.

네 형은 자신이 부모형제와 하느님께 어떤 괴로움을 끼쳐 드렸는지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름을 불렀고 동생인 네 이름을 불렀다. 그가 하느님께 용서를 빌었을때, 용서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니 유다야, 너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그 아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았는데, 뒤에서 바라빠가 그를 도와 주려다가

도망가는 것을 보면서, 내 뺨에 눈물이 흘렀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 감사합니다.!"

레베카가 조용히 흐느꼈다. 레베카는 마침내 자기 아들이 용서 받았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 [중략]............

 

레베카가 내 뺨에 입맞춤을 하고 물었다.

"제가 주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그렇게 불러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나타나엘도 동의를 표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아들 유다의 말에 하인들도 모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한 마음은 진리를 압니다."

하고 대답한 다음, 하인들에게 가서 말했다.

"여러분은 아주 좋은 가족을 가지고 있어요. 하느님의 가족을 가졌으니 말입니다."

 

그들은 나에게 환하게 웃어 주었는데, 그 중 한 하인이 나서서 말했다.

"이 집에서는 하루하루가 기쁨이고, 날이 갈수록 저희는 이 가족을 위해 더 기도하게 됩니다. 저희들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하녀들도 그의 말에 동의하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나타나엘의 집을 나서는데, 유다가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며 돈을 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은 변하기 어렵고, 어떤 사람은 도저히 배우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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