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1 조회수535 추천수7 반대(0)

매주 금요일은 회의가 3번 있습니다. 오전 930분에는 교구청 회의가 있습니다. 오후 2시에는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회의가 있습니다. 오후 4시에는 서울 행사 준비 위원회 회의가 있습니다. 교구청 회의에서는 각 부서의 일을 보고하고, 현안에 대한 토의를 하고, 긴급한 상황에 대한 결정을 함께 합니다.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서울, 대전, 청주의 행사에 대한 상황을 보고하고, 정부 측과 협의해야 할 일들은 논의하고, 신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합니다. 제가 속한 영성 신심 분과에서는 기도문을 작성하고, 자료집을 만들고, 기도운동을 전개합니다. 6월 초에는 자료집이 전국 각 교구에 배포 될 것입니다. 그 자료집에는 교황님 방한의 의미, 순교자 영성, 교황님의 삶을 수록했습니다.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성지를 소개했고, 함께 할 수 있는 실천운동이 있으며, 교황님의 방한 일정도 있습니다. ‘서울 행사 준비 위원회 회의에서는 시복식 미사와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미사에 대한 준비를 논의합니다. 회의를 통해서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고, 회의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고, 회의를 통해서 전체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제1독서에서 첫 번째 교회 회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는 이것을 공의회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공의회를 통해서 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신학과 교리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선포했습니다. 시대의 징표를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성인이 되신 교황 요한 23세께서는 교회 변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하셨습니다. 이 공의회는 사목, 전례, 교회, 계시헌장에서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9개의 교령과 3개의 선언으로 시대의 징표를 읽고 해석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성전이라는 샘에서 사랑과 지혜의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 물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바로 포도나무입니다. 교회에 속한 우리들이 바로 가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교부이신 그레고리오 교황님의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서 잉태됩니다. 세례를 통해서 태어납니다. 교회의 가르침과 교훈으로 젖을 먹습니다. 성체성사로 자라납니다. 거룩한 생활로 어른이 됩니다. 지혜와 결합하여 혼인을 합니다. 우리의 자녀는 희망입니다. 우리의 집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우리의 유산과 재산은 낙원의 기쁜 삶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두운 죽음이 아니라 지복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들 신앙의 여정을 잘 표현해 주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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