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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5월 23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3 조회수749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5월23일 금요일 복음묵상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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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무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을 피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열매를 맺으시라 합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썩어 없어질 열매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도 남기십니다.

어떤 나무든 태어나면서 정해진 꽃을 피우고 정해진 열매를 맺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 모습에 의해 다양한 꽃을 피울 수 있고,

열매의 종류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큰 눈으로 볼 때, 삶의 꽃과 죽음의 꽃 두 가지로 나뉠 뿐 입니다.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열매를 정하시지 않습니다.
각자가 피우고 싶은 꽃을 피우고 그에 상응하는 열매를 맺고, 그리고 그 열매에 책임을 지라 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꽃을 피우려 노력하고 있고, 어떤 꽃을 피워놓고 어떤 열매를 기대하고 있을까요?
우리의 각자의 삶이 피우고자 노력했던 꽃, 그래서 피워진 꽃, 그 꽃은 어떤 꽃일까요?
어느 누구의 삶도 한 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너무도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이냐, 감동적인 책이냐 하는 문제는 한결 같이 각자의 삶의 태도에 담겨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를 원할 것입니다.
누구나 감동적인 책을 쓰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감동적인 책을 쓴다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꽃을 피우십시오.
아름다운 꽃을 피우십시오.
아름다운 삶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십시오.
그렇다면 열매는 아름답게 따라옵니다.
아름다운 꽃은 상처를 입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시들어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고,
영원을 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름답게 살기 위해 이 세상에 왔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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