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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5월 23일 [(백)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3 조회수52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5월23일

[(백)부활 제5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사도들과 원로들은 편지로 사도 회의의

결과를 안티오키아 교회에 전한다.

그 편지에서 비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다른 짐을 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안티오키아 공동체는 그러한 격려와

 배려에 기뻐하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이 계명을 실천하면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

 

◎제1독서◎

< 성령과 우리는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22-31
그 무렵

 

 22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뽑힌 사람들은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인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23 그들 편에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24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 가지 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26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27 우리는 또 유다와

 실라스를 보냅니다.

 이들이 이 글의 내용을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28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30 사람들이

이렇게 그들을 떠나보내자,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내려가 공동체를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였다.

 

31 공동체는 편지를 읽고

그 격려 말씀에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7(56),8-9.10-12(◎ 10ㄱ)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 제 마음 든든하옵니다,

하느님. 제 마음 든든하옵니다.

저는 노래하며 찬미하나이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깨어나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당신의 자애 크시어 하늘에 이르고,

당신의 진실 크시어 구름에 닿나이다.

 하느님, 하늘 높이 오르소서.

당신 영광을 온 땅 위에 드러내소서.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5,1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 알렐루야.

 

◎복음◎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2-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의 복음을

더욱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분이 누구이시고 어떤 삶을 사셨는지

그 어떤 모호함도 없이 우리에게

 뚜렷해지기를 바랍니다.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다짐하기도 하나

 아직은 우리에게 가려진 말씀이라고

믿는 부분이 많습니다.

 말씀을 다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그 말씀에 대한 주석이나 해설을 찾습니다.

말씀을 잘 설명하는 말들에 감탄하고,

그 말들을 사다리 삼아

 말씀의 참뜻을 찾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 말들이

 공허한 그림자로

보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말씀이 우리를 정면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체험은 한편으로는 두려운 것입니다.

이제 구경꾼의 시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순간에 지식의

사다리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자신의 삶과 인격이

뒷받침되어야 복음을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영성가이자

 장애인들을 위한 '라르슈(방주) 공동체'를

 설립한 장 바니에는 복음을 삶으로

 읽는다는 것을

『장 바니에의 시보다 아름다운 예수전』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내가 알고 사랑하는 예수님과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보여 주고자 이 책을 쓴다.

이 책은 결점과 부족함이 많음에도

자기가 받은 것을 세상에 전해

주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작품이다.

오늘 나는 내게 영감을 주고

 내 인생에 거름이 되어 준

복음서들을 사십 년 전에 읽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읽는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형성되고 변화된 내 머리와

가슴으로 복음서를 읽는다.

이 책은 예수님의 추종자로서

살고자 한 나의 성숙과 미숙에 의하여,

나 자신의 삶에 의하여 잉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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