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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늘 즐거움을 안고 복음의 선교사로 / 복음의 기쁨 1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3 조회수66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은 우리에게 더 높은 차원에서 더욱 강렬한 삶을 살아 갈 기회를 준다.

5차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주교회의에서의 문헌이다.

생명은 내어 줌으로써 더 자라나고, 고립되고 안주하면 약해집니다.

참으로 삶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안위를 제쳐두고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전해 주려는 열정에 불타오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화 과업을 맡으라고 촉구할 때,

이는 단순히 진정한 자아실현의 원천을 가리키는 거다.

자연 현상은 정직한 것 같다. 그것은 내어 주는 것만큼 차는 것 같다.

곧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내어 주는 그만큼 생명을 얻고 또 자라난다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나 골격은 몇 년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성분은 조금씩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어 가고 있다.

 

우리 몸을 도는 혈액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로 구성된 혈액은

매일 새롭게 골수에서 만들어져 오래 된 것부터 비장에서 파괴된다.

이들의 생성과 파괴 과정은 각각 다르다. 가장 오래 사는 게 적혈구로 약 120일이다.

자기 임무를 마치고는 소화관 등으로 배출 된다. 혈소판은 약 7일간 생존한다.

백혈구의 수명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적혈구와 혈소판의 중간쯤이란다.

이렇게 혈액은 양분을 각 장기에 골고루 옮겨주고는 때가되면 교체되어 사라지는 거다.

 

선교도 분명 그러할 게다. 자신의 그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고 주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하느님의 본 모습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니까.

그러기에 복음 선포자는 슬픈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잠재된 열정을 되찾고,

눈물을 흘리며 힘든 일을 할 때에도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기쁨을 키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단단히 믿는 그 무언가가 확실히 있기에,

자신만의 무장된 기쁨을 가지고 열정으로 이웃에게 다가가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

 

바오로 6세 교황님은 권고문 현대의 복음 선교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셨다.

때로는 불안 속에서, 때로는 희망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현대 세계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낙심하고 낙담하며 성급하고 불안해하는 선포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기쁨을 먼저 받아들여 열성으로 빛나는 삶을 살려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높은 차원의 강렬한 삶을 안긴다.

이런 삶은 자신만의 안위에 빠지지 않고 이웃에게 기쁨을 전하려는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이끈다.

교회가 우리들에게 복음화 과업을 맡으라고 촉구하는 것도 어쩜 하느님의 뜻일 게다.

따라서 우리는 단단히 믿는 그 무언가가 확실히 있기에, 기쁨의 열정으로 늘 이웃에게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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