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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린 어느 파?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5주간 토요일(2014년 5월 2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4 조회수850 추천수9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0

 

복음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21

 

 

 

부활 제5주간 토요일(2014년 5월 24일) 우린 어느 파?

세상에서 사랑을 받는 사람인가, 미움을 받는 사람인가?

주님의 말씀이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세상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물론 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세상’은 하느님을 거부하는 세상을 가리키지요.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들어 물질만능주의, 성장제일주의, 탐욕적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닌지 반성합니다. 이 속에 있다면 세상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세상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일 겁니다.

이런 세상이 주는 즐거움을 사랑하면 할수록 하느님을 더욱 멀리하게 됩니다.

무늬만 신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진실, 정의와 나눔을 삶을 통해 증언하면 세상은 분명 우리를 미워할 겁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 등 세상의 그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파, 복음파, 사랑과 정의파일 뿐입니다. 우린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께만 속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기쁨에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의 기쁨으로 참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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