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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남,영적인 만남의 첫 걸음/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6주간 화요일(2014년 5월 27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7 조회수722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22-34

 

복음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5-11


   

 부활 제6주간 화요일(2014년 5월 27일) 떠남, 영적인 만남의 첫 걸음
 
같이 있다가 누군가 ‘떠남’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 사람이 있었던 자리가 너무나도 허전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죽음의 길을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의 근심과 슬픔은 집착에서 매여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매여있음은 우리를 어떤 것의 노예로 만듭니다. 주님은 시쳇말로 ‘쿨’하게 떠날 준비를 하십니다.

어디에도 매여있지 않으신 투명함을 보이십니다. 매여있지 않음은 무관심하다는 의미가 아니지요.

나의 욕심에서 벗어나 내 자신이 매여있는 것의 본질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떠남은 더 깊은 만남, 더 본질적인 만남을 뜻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적인 만남을 위해서 떠나시는 것입니다.

보호자이신 성령이 마음 속에 자리하면서 예수님과 우리의 영적인 만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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