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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선교는 강요가 아닌 저 마다의 매력에서 / 복음의 기쁨 1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8 조회수51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신앙 전수를 위한 새로운 복음화가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인 것 같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도모코자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제 13차 정기 총회가 그리스도 신앙의 전수를 위한 새로운 복음화를 주제로

2012107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여기에서 모든 신자가 새로운 복음화를 추구하여야 하고,

새로운 복음화는 주로 세 분야에서 이루어진다고 천명하였다.

 

먼저 일반 평신도의 사목 분야의 복음화이다.

이를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회의 마지막 폐막 미사 강론으로 언급하셨다.

성령의 불로 활력을 얻어 신자들의 마음이 불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주 정기적으로 공동체 예배에 참여하고,

주님의 날에 모여 주님의 말씀과 빵으로 힘을 얻습니다.’

여기에는 예배에 자주 참여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신앙을 표현하며

깊고 진실한 신앙을 간직한 신자들도 이 복음화에 포함시켜야 할 게다.

따라서 이 사목은 믿는 이들의 영적 성장을 지향하여

그들의 일상에서 하느님의 사랑에 더욱더 온전하게 응답하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정의대로라면,

세례를 받았지만 세례의 요구대로 살지 않는 이들에 대한 복음화일 게다.

한국 주교 회의 용어 정의에 따라 이들을 이제는 쉬는 이 대신 냉담 교우라 한다.

이들의 마음은 초심을 훌랑 던져버린 채 거의 교회를 떠나 있기에,

더 이상 여러 열심자 등으로부터도 그 어떤 위로를 받지 못한단다.

교회는 언제나 자상한 어머니 마음으로 그들의 신앙의 기쁨을 되찾는 회개,

복음대로 살려는 바램을 불러일으키는 회개를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게다.

 

마지막 분야로, 무엇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

또는 주저 없이 그분을 단호히 거부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가, 심지어는 정통 그리스도교 나라에서 조차도,

하느님의 얼굴을 뵙고자 갈망하며 속으로는 그분을 찾고 있으리라.

이들 모두 복음을 받을 권리가 있다.

 

이제라도 신앙 전수를 위한 새로운 복음화에 우리는 과감히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여러 복음화가 요구되는 여러 분야를 보듯이,

신앙 전수에 있어서는 그 어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이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할 게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의무를 강요하는 이가 아닌, 기쁨을 나누는 이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믿는 우리는 그들을 아름답고 밝은 미래로 인도하는 이면서,

풍요로운 잔치에 초대해야 할 사명을 가졌기에.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단순히 길거리에서의 개종 강요가 아닌

각자가 품어내는 잠재된 매력 때문일 것이다.

지금 가톨릭의 이런 매력이 여러 곳에서 일고 있다. 그 중심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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