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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프란치스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다락방에서...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8 조회수1,189 추천수6 반대(2)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찬미 예수님!


교황 프란치스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다락방에서...

Pope Francis: homily in the Upper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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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6, 2014

http://en.romereports.com (-ONLY VIDEO-) Pope Francis celebrated Mass at the Cenacle along with the Custody of the Holy Land and some member of the Vatican's delegation.




(Vatican Radio) 3일 간의 성지 순례 마지막날인 월요일 오후, 예루살렘의 예수님 최후의 만찬 다락방(Upper Room, Cenacle)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미사를 주례하셨습니다. 다음은 교황성하의 강론입니다.


Below, please find the full text of the Holy Father's ho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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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of His Holiness Pope Francis
Meeting with Ordinaries of the Holy Land
Upper Room, Jerusalem, 26 May 2014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커다란 은혜를 베푸시어, 우리 모두 함께 이곳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다락방으로 부르시어 성찬례를 거행하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고,  이곳에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셨으며, 이곳에서, 마리아와 제자들 위로 힘을 지니신 성령께서 내리셨습니다. 이곳에서 성교회가 탄생되었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태어난 것입니다. 이곳에서 그 손에 나뉘어진 빵을 든, 그 눈 앞에 예수님의 상처를 둔, 그 마음 안에 사랑의 영을 지닌 성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다락방에서, 성부께서 보내주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그분의 영을 심어주셨고, 그 성령의 힘을 지닌 사도들을 나아가게 하시어 세상을 새롭게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시편 104:30 참조).



앞으로 나아가는 것, 새로이 출발하는 것은, 잊는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성교회는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보존합니다. 보호자이신 영, 성령께서는 교회로 하여금 모든 말과 모든 행동들을 상기하게 하시고, 그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 주십니다.



이 다락방은 우리에게 섬김에 대해 말해줍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서 그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에 대하여 우리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서로의 발을 씻김은 서로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섬김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성찬례를 통하여, 이 다락방은 우리에게 희생을 생각하게 합니다. 거행되는 모든 성찬례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해 그분 스스로를  성부께 내어 놓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삶과 우리의 일과, 우리의 기쁨과 우리의 슬픔들... 이 모든 것을 영적 희생으로 하느님께 내어 드림으로서, 그분과 일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다락방은 우리에게 우정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요한 15:15 참조). 주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 보이시고,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내주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특히 사제가 되고, 주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 다락방은 스승의 작별 인사와 다시 돌아오시겠다고 말씀하신 그분의 친구들과의 약속을 상기하게 합니다. “내가 가서...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요한 14:3 참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고, 우리를 버려두신 적이 없으시며, 그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집으로 우리보다 먼저 가셔서, 우리도 그곳으로 데려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 다락방은 또한 소심함과 호기심 -"배반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배신에 대하여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멸시할 때마다, 그들을 단죄할 때마다, 우리의 죄악으로 예수님을 배반할 때마다, 다른 이들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이 이 행동들을 다시 반복(reawaken) 할 수 있습니다.



이 다락방은 우리들의 나눔, 형제애, 조화, 그리고 평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 다락방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과 선의가 흐르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자선이, 마치 작은 물줄기로 시작되어 커지면서 거대한 급류가 된, 원천으로부터 시작된 강처럼, 이곳으로부터 퍼져 나갔습니까! 모든 성인들은 이 원천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성교회의 거룩함의 거대한 강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부터, 성찬례로부터, 성령으로부터!



마지막으로, 이 다락방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상기하게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세워진, 동정녀 마리아 성모님을 모신 가족, 성교회입니다. 그리스도 가족은 이 위대한 가족에 속합니다.  (성교회) 안에서 그들은 삶의 고난과 어려움들 가운데 그것들을 제치고 나아갈, 그리고 새롭게 변화할 빛과 힘을 발견합니다. 하느님의 -모든 민족들과 언어들의- 모든 자녀들은 형제 자매로서,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의 아들 딸로서 이 위대한 가족의 한 부분이 되도록 초대되었고 부르심 받았습니다.



이 희망(horizons)들, 부활하신 주님과 성교회의 희망이 이 다락방으로 인하여 열렸습니다.



이곳으로부터 성교회는 나아가고,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호흡에서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기도 안에 함께 모여, 성교회는 성령의 새로이 부어주심(outpouring)에 대한 끊임없는 희망 안에 삽니다.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시편 104:30 참조).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5/26/pope_francis_homily_in_the_upper_room/11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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