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감사할 줄 알아야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9 조회수63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모성월을 맞이해서 성모님께 드릴 좋은 선물이 무얼까... 생각하다 ,,,,,,,, 뻔한 결론이 나왔네요. 그저 알량한 음악하나 믿고 성모님께 노래로 봉헌합니다.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해봤습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감사할 줄 알아야

일본의
와타나베 가즈코 수녀가 쓴
『미소만 지어도
마음에 꽃이 피어납니다』에
따르면,

인도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1910-1997년)는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자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수프를 나누어 줄 때는
미소를 지을 것,

손을 살짝 잡고
따뜻함을 전할 것,

그리고 짧은 말이라도
건네는 것을 잊지 말 것."

이러한 사람들과 사는
세상에는 늘 작은 기쁨이
들꽃처럼 피어나겠지요.

세상이,
인생이 살맛 나려면
사실 거창하고
대단한 것들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를테면
세상 물정도 잘 알고,
경험도 풍부하며,

또 자리도 잡을 만큼
잡은 '중년의 인생'이
뜻밖에도
그 내면에서부터
우울과 불만족으로
가라앉을 때가 많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년의 시기를
축복의 시기로
바꿀 줄 아는
사람들의 능력은
그들이 성취한 것이 많거나
입지가 강한 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이 비우는
기쁨을 배웠고, 심각하고
거창한 일의 중요함만이 아니라
소소한 재미와 기쁨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지혜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지독한 우울과
허무에 빠졌던 철학자
크리스토퍼 해밀턴은
그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면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외적인 성취
또는 사회적으로 승인된
성취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중년의 귀한 특성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의 성취에 대한
두려움이 예전보다
훨씬 줄어든다는 점이다.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잊힌다.

하지만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도록 만드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
역시 인생의 소소한 재미이다.

그리고 중년이란 삶에
자그마한 즐거움을 안겨 주는
일들을 더 잘 인식하게 되는
시간인 듯하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묵상할 수 있듯이,
우리 신앙인은
슬픔과 상실의 시간을 이겨 내고
기쁨을 되찾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부터 커다란
기쁨만을 바란다면,

기쁨을 알아볼 감수성마저
잃을지도 모릅니다.

일상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무시하지도 않고
또한 거기에 매달리지도
않는 대신에 순간순간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가장 큰 기쁨을 담을
그릇으로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중에 -

♡ 가난한 자입니다 ♡


♬ 성모송 - 테너 최성욱 스테파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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