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낳음의 신비/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2014년 5월 31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31 조회수724 추천수7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신다.>
▥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18<또는 로마 12,9-16ㄴ>


복음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정 마리아 방문 축일(2014년 5월 31일) 낳음의 신비

오늘 두 여인이 만납니다. 하느님의 놀라운 손길을 체험한 이 두 여인입니다.

그 이름은 마리아와 엘리사벳입니다.

한 여인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이었고 다른 여인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나이 많은 사람였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 없는 놀라운 일을 이 여인들에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놀라운 일이란 무엇입니까?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말했습니다. “나를 낳으신 분을 내가 다시 낳는 것이다.” 성모님은 당신을 낳으신 분을 당신이 낳으셨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낳으신 하느님을 당신 자신이 낳으셨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 안에서 일어난 이 놀라운 탄생의 신비를 증거하는 아이를 잉태했습니다.

하느님의 강한 힘과 한 인간의 나약한 힘이 믿음 안에서 만나 놀라운 탄생을 이루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믿음을 경탄합니다. “복되도다, 믿으신 분!” 오늘 우리가 성모님처럼 참으로 믿는다면 우리 안에서도 놀라운 탄생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은 나를 낳으시고 내 자신은 나를 낳으신 분을 낳습니다. 낳음을 받고 낳는 사건이 우리의 믿음 안에서 동시에 일어납니다. 또한 동시에 우리의 단순한 삶이 이러한 놀라운 탄생을 증거합니다.

이것이 생명의 활동입니다. 살아움직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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