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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승천 대축일(2014년 6월 1일) 왜 하늘만 쳐다보느냐?/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1 조회수758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승천 대축일(2014년 6월 1일) 왜 하늘만 쳐다보느냐?

주님은 오늘 귀천하셨습니다. 우리를 떠나 당신이 오셨던 곳으로 하늘로 다시 돌아가십니다.

이건 이 사건을 외적인 눈(육안)으로 볼 때 그런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저 멀리서 주님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어딜 둘러봐도 보이지 않으실 때가 많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우린 제자들처럼 저 하늘을 올려다 보며 주님을 아주 먼 곳에서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사도 1,11).

내적인 눈(심안)으로 바라다 볼 때는 승천은 결코 주님의 떠남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곳이 어딜까요? 바로 우리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 우리 안에 있지만 온갖 불안, 근심, 욕심, 이기심 때문에 눈이 어두워져 못찾습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을 찾아 오십니다. 우리 마음의 심연으로, 우리 마음의 뿌리로, 우리 마음의 내실(內室)로 매순간 더 깊이 들어오십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는 영적인 사건이 승천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느 시대와 세상 어느 곳에 있든 우리와 늘 함께 계십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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