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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배티의 천사가 되어 주세요^^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2 조회수1,10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배티의 천사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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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성지는 성모님의 성지가 있고, 순교성지가 있습니다.

이곳 배티는 순교성지입니다.

 

교회는 어느 한 곳에 기적이 나타났다고

‘성지다~ ’ 하고 선포하지 않습니다.

긴 역사 안에 하느님의 확실한 증표가 드러나야 합니다.

‘메주고리’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갑니까?

그러나 그곳은 성지로 선포되지 않았어요.

아직 50여년 밖에 되지 않았기에 교회는 긴 세월동안 지켜볼 거예요.

그 이유는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 분별 때문에......

 

지금 시대는 영적인 분별이 필요한 시대예요.

영적 분별을 얻으려면 방법은 하나, 거룩하게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함에서 영적 분별이 나옵니다.

거룩함은 또 어디에서 나오느냐?

기도에서 나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거룩하게 살 수가 있고

거룩하게 살면 영적인 분별을 할 수 있는 은총을 하느님께서 주십니다.

 

성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역사성이 있어야 한다.

성지가 되는 두 번째 조건은 영성이 있어야 한다.

 

사이비 집단은 교주를 미화시키기 위하여

소설처럼 영성을 그럴듯하게 꾸며서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그곳에 빠지면 땅문서고, 남편이고 없어요.

그러나 참다운 성지는 거짓이 있으면 안 됩니다.

 

세 번째 성지의 조건은 자기발로 자기가 찾아오는 곳이 아니다~

성지를 거룩한 땅이라고 하는데

거룩한 땅은 거룩하게 살고 있는 사람만이 올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거룩하게 사십니까? 죄덩어리 인간이지만

죄인이 거룩한 땅을 밟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분께서 이곳으로 불러주시면 오는 겁니다.

 

그분께서 불러주신 2012. 5월 20일 오늘은

여러분 생애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귀한 날입니다.

오늘 버스에 빈자리 채우려고 왔거나~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이곳에 끌려 왔거나~

두 달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하고 왔거나~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성지가 보여 엉겹결에 왔거나~

이곳에 앉은 사람은 내 발로 온 것이 아니라 선택받아 온 것입니다.

아멘!

 

성지가 되는 세 번째 조건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온다!

 

배티성지의 영성은 무엇일까요?

저는 배티 성지의 영성을 ‘443성지’ 라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 4는 이곳의 영성이 네 가지이다.

두 번째 4는 이곳에 오시는 교우들에게 주는 선물이 네 가지이다.

세 번째 3은 이곳에 왔다 가는 순례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적인 의무가 3가지이다.

이래서 이곳 배티성지는 443성지입니다.

 

배티성지의 네 가지 영성을 요약하면

첫째, 천주교신자들의 비밀교우촌이다.

지금도 이곳은 해만 떨어지면 짐승이 울어요.

1801년 신유박해 이후에 신자들은 대놓고 동네에서 살 수가 없어서

몰래 도망칠 수밖에 없었지요.

배티로 모이자고 해서 모인 것이 아니라

오늘 성령이 이곳으로 여러분을 몰았듯이

성령이 전국의 교우들을 이곳으로 몰았어요.

그렇게 모여서 15개의 비밀교우촌이 만들어졌어요.

 

그 분들이 무얼 지키려고 이곳까지 왔을까요?

신앙 지키려고~

 

이방인들이 “신앙이 뭐예요?”

하고 물으면 이제부터 이렇게 대답하세요.

“죽기까지 하느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고 사는 것이다!”

 

그럼 우상숭배가 뭡니까?

누군가 우상숭배가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세요.

“하느님 밀어내고 그 자리에 떡 버티고 앉아 있는 게 우상이다.”

 

여러분 안에 24시간, 365일 첫째자리에 하느님 없어요.

가끔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벼랑 끝에 있을 때, 갑자기 구일기도하고

미사예물 봉헌하고, 호들갑 떨면서 기도하지만, 그 고비 넘어가 보세요.

 

어쩌다가 해결사 정도로 첫째자리에 하느님 가끔 모시고 살 때가 있을지 몰라도

죽기까지 하느님 첫째자리에 있을 것 같지만 그것 쉽지 않아요.

바쁘다~ 일한다~ 하면서 기도 멀어지면 어느새 취미생활이 첫째자리 차지해요.

 

여기 15개 비밀교우촌에 살던 우리 선조들은

첫째자리에 하느님 모시려고 기를 쓰고 세상 것, 다 버리고 살았어요.

논답 전답, 진사자리, 벼슬자리 버리고, 호적에 이름이 파헤쳐지면서까지

짐승들밖에 살 수 없는 이곳으로 왔어요.

 

우리 선조들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려고 애썼어요,

첫 번째 수계생활에 철저했어요.

수계생활이란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거예요.

 

십계명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적극적인 계명과 소극적인 계명으로 나눕니다.

소극적인 계명은 하지 말라는 것 지키는 거예요.

적극적인 계명은 하라는 것, 즉 적극적인 선을 베푸는 거예요.

 

주님이 얘기하시는 사랑, 자선이라고 하는 것은

나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내 것을 포기하고 이웃에게 봉헌하는 것이 자선이지요.

 

두 번째 아무리 육신이 피로해도 신공 바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신공은 기도입니다.

 

세 번째 전교하는데 소홀하지 않았어요.

공소회장에게 귓전으로 들은 교리

'인간이 왜 사느뇨?'

'천주님을 알아 공경하고 자기 영혼을 구령하기 위함이다.'

이 교리를 전하려고 흙 파서 옹기를 만들어 동네마다 다니면서

천주님이 이 세상의 주인임을 알렸어요.

감옥에 갇혀서도 포도대장에게까지 하느님을 알리다가

혀가 뽑힌 천주교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여러분 몇 사람이나 전교하셨습니까?

나중에 심판 받을 때

“너 세례 받고 오십년 동안 천주교신자로 살았는데

내 앞에 끌어다 놓은 영혼이 몇 명이나 되느뇨?“

그때에 가서는 변명이 안 됩니다.

전교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예요.

 

사람들에게 천주교에 왜 왔느냐고 물어보면 10명 가운데 아홉은

‘평화를 얻기 위해서~’ 라고 대답합니다.

제가 있던 어느 성당에서 한 분이 입교동기가

‘성질나서’ 라고 해서 깜짝 놀라 나중에 따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직장상사가 십여년을 같이 근무했는데, 한 번만이라도 성당 나가자고 해주면 못이기는 척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도무지 데리고나갈 것 같지 않아서 성질나서 제 발로 나왔습니다.”

 

참 우리 천주교 신자들 그런 것 보면 대단해요.

우리 주위에는 여러분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말 한마디 건네면

여러분의 표양을 보고 나올 사람 많아요.

이것은 직무유기예요. 그래서 심판거리라는 겁니다.

 

우리 선조들의 영적인 훈련 세 가지

첫 번째, 수계생활

두 번째, 신공생활 철저

세 번째, 전교생활이었습니다.

 

두 번째 영성은 최양업신부님의 땀과 신앙이 어려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비밀교우촌을 사목하기 위하여 페레올주교님은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신부님을 이곳으로 발령을 냅니다.

 

최양업신부님은 김대건신부님과 동기동창이에요.

최양업신부님이 조선에 들어와 보니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 있었어요.

아버지는 매 맞아 죽고, 엄마는 목이 잘려 죽고, 두 살짜리 동생은 옥에서 굶어죽고

동생 넷은 거지가 되어 떠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최양업신부님은 당시 유일한 한국 신부로서

이곳 15개의 비밀 교우촌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5개도를 다니며 사목을 하셨어요.

무얼 타고 다니면서 사목을 하셨을까요?

걸어서...... 1년에 칠 천리씩, 11년 6개월 동안, 구만 리길을 걸어 다니셨어요.

 

얼마나 힘이 드셨는지 스승께 보낸 서한에 이런 말이 나와요

기다리는 양들은 많고, 약한 몸뚱이는 하나뿐이니 육신이 고달픕니다.

한 달에 사흘이상 자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사시다가 진이 다 빠져 촛불이 꺼지듯이 과로로 돌아가셨어요.

길에서 살다가 길에서 돌아가신 사제이십니다.

그러나 최양업신부님은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하셨어요.

 

70년대 중반부터 현양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복자되기 전단계인

‘하느님의 종, 증거자’ 라고 하는 타이틀까지 받았어요.

나머지 124인은 ‘하느님의 종, 순교자’ 라고 해요.

합쳐서 125명이 지금 시복시성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 가운데 10명이 배티 출신이에요.

 

배티 할 때 배자는 배나무 배자입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박해를 피해왔을 때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살았듯이

산 여기저기에서 배나무가 있어서 배를 따서 먹고 살았대요.

 

세 번째 이곳이 영성은 한국의 첫 번째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지요.

최양업신부님은 이곳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쳤어요.

신학생 세분을 유학까지 보냈습니다.

두 번째 신학교가 배론에 만들어졌지요.

 

네 번째 영성은 순교자들의 본향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곳에 천주학쟁이들이 모여 산다는 소문이 나면서

포졸들이 들이닥쳤어요.

비밀통로가 있었지만 그곳까지 알려졌어요.

마지막에는 쫓겨 오는 신자들이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분들을 우리는 ‘무명순교자’ 라고 불러요.

 

 

여러분에게 내리는 네 가지 은총의 열매가 있습니다.

첫 번째 치유의 열매가 내릴 겁니다.

두 번째 구마의 열매가 내릴 겁니다.

세 번째 믿음의 열매가 내릴 겁니다.

네 번째 순교의 열매가 내릴 겁니다.

 

성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10명의 나병환자에게 치유를 해주지 않으시고

사제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그들은 사제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치유가 되었어요.

 

여러분들은 오늘 배티성지를 향해 떠날 때부터 이미 치유가 시작된 거예요.

지금도 구마의 은혜가 내리고 있어요.

 

마귀는 내 과거의 상처, 악습, 분노를 잡고 나를 놓지 않아요.

분노하게 만들고, 우울증 약을 먹어야 잠을 자게 만들고~

마귀는 나의 영적인 약점을 잡고 놓지 않아요.

 

그래서 교회는 빛이 강한 곳으로 찾아가라고 했어요.

그곳이 어디일까요?

성지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이곳에 오셔서 믿음, 구마, 치유, 순교!

이 네 가지 은총을 반드시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3은 여기에 오시는 분들에게 주시는 봉헌의 의무입니다.

첫 번째, 기도 봉헌의 의무입니다.

최양업신부님의 시복시성기도문을 하루에 한 번씩 바쳐 주세요.

두 번째, 육신의 봉헌입니다.

세 번째, 물질의 봉헌입니다.

 

본당 신자가 없는 곳이라 100% 순례자들의 헌금으로 성지가 운영됩니다.

감곡에서 살만하니까 배티성지로 가래요.

처음에 오니까 성당은 깨져서 비가 줄줄 새고, 차 한 잔 마실 곳도 없고, 빚도 많았어요.

빚을 갚고 나니 돈도 없는데 주교님이 성당 지으래요.

 

그러나 정확히 일 년 만에, 지난 4월 15일, 삼천 명이 이곳에 모여

최양업신부님 150주년 기념성당을 축성식을 했어요.

 

지난 1년 8개월 동안 기적같이 지냈습니다.

배티를 지키는 천사 만 명만 있으면 배티는 못할게 없어요.

한 달에 일 만원, 일 년이면 12만원이고 10년이면 120만원입니다.

봉헌이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배티성지가 김웅열 신부의 것이 아니지만

하느님의 집이고, 하느님의 성지이기에 죽을힘을 다해 애쓰고 있습니다.

배티의 천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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