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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떤 성령의 은사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2 조회수1,13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떤 성령의 은사를(마태오28,16-20)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주님승천대축일입니다. 머리이신 주님께서 승천하심으로써 지체인 우리도 언젠가는 주님과 더불어서 하늘나라에 오르게 되고 하느님을 뵙는 영광, 은총에 이르게 된다는 그런 희망을 우리에게 주고 계십니다.

 

바오로사도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러한 우리의 희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 마음의 빛을 밝혀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받을 상속이 얼마나 풍부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 지상에 발을 딛고 살지만 영원한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더 굳게 해야 된다고 우리에게 전해주고 계십니다. 주님승천대축일을 맞이해서 우리의 머리이시고 우리의 주님이신 분께서 하늘에 오르신 것을 경축하면서 우리도 하늘에 오르리라는 희망을 더 굳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나라에 어떻게 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이르기 위해서는 바로 예수님께서 명하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고 계십니다. 바로 주님의 대리자가 돼서 주님의 일을 대신 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예수님께서 지상 사명을 다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에게 사명을 남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가 좋든 안 좋든 끊임없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자신들에게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충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독일의 어느 큰 성당이 있었는데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폭격을 받아 예수성심상의 팔 한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신자들이 모여서 이 예수성심상을 폐기시킬까 아니면 팔을 고칠까 고민을 하다 폐기하지도 고치지도 말고 거기에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손을 필요로 하십니다.” 라고 푯말을 써 붙였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성심상을 볼 때마다 그 푯말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지 내가 예수님의 눈이 되고 입이 되어야지 하며 신자들이 더욱 자신이 예수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느끼면서 사명감을 가지게 되고 더 열심히 봉사하고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다고 전합니다. 예수그리스께서는 지체인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눈이 되고 입이 되고 손과 발이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인간적인 지혜나 힘이나 능력으로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에서 아주 명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 라고 말씀을 해주십니다.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다 도망을 가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또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난 다음에도 적극적으로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령강림을 체험하면서 문을 박차고 나가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성령의 힘을 받아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을 전할 때 인간적인 지혜나 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 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하고 사도들은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이미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성령을 다 받았지만 우리 자신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성령의 은사들을 잘 청하지 않기 때문에 성령께서 내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한 주간을 보내고 나면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이하고 부활시기도 그것으로서 끝을 맺게 됩니다. 오늘 주님승천 대축일을 맞이하면서 사도들에게 내리셨던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도 충만하게 내리기를 청하는 기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성령강림을 체험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그 성령께서 우리들에게도 임하시고 이미 받은 성령의 은사를 더 충만하게 받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해야 됩니다. 이번 한 주간은 성령강림 대축일을 맞이하고 고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성령의 정배이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면서 또 사도들과 성인들의 전구를 청하면서 나에게도 여러분 모두에게도 살아계신 성령님이 내려오시기를 또 강력하게 내 안에서 활동하기를 청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다가오는 성령강림대축일은 우리에게 특별한 대축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견진성사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성령께서 그 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성령의 은사들을 선물들을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오로사도는 고린토전서 12장에서 아주 분명하게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를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식의 말씀, 지혜의 말씀, 믿음과 치유의 은사, 기적의 은사, 또 신령한 언어의 은사 또 예언의 은사 해석하는 은사 들을 열심히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개인 신앙생활을 굳건하게 해주는 성령칠은에 대해서도 있습니다. 슬기, 통달, 의견, 지식, 굳셈, 효경, 두려움의 성령칠은을 알고 있고 또 사랑과 기쁨과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온유, 절제, 성실과 같은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우리는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이하면서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를 간절히 간절히 청해야 됩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령강림대축일을 앞두고 구일동안 구일기도를 바칩니다. 구일기도를 마치고 성령강림 대축일 날 성당을 들어 올 때나 혹은 나갈 때 성령의 은사 열매를 뽑습니다. 비둘기 모양으로 만들어서 성령칠은, 성령의 은사, 성령의 열매를 써 놓고 기도하면서 뽑으면서 내가 이 은사를 열심히 구하고 청하고 또 이 은사를 잘 사용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야되겠구나 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나는 어떤 성령의 은사를 성령의 열매를 받을 것인가 열심히 구하는 그런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미사 중에 우리 모든 신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온 세상 끝까지 하느님을 증언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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