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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의 선교사로 출발하는 이가 되자. / 복음의 기쁨 2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4 조회수56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말씀은 항상 그분께서 믿는 이들에게 언제 어떻게 출발하도록 촉구하시는지를 보여 주신다.

아브라함은 새로운 땅을 향하여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아들인다.

그의 나이 일흔 다섯에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려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창세 12,1-4 참조)

 

나이 여든인 모세를 호렙 산으로 불러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탈출 3,10)라고 명령 하시면서도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까지 손수 밝히셨다.

나는 있는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라고 하여라.(탈출 3,14)”

그리하여 그는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자기 동족을 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가기로 작정하였다.(탈출 3,17 참조)

이리하여 주님의 종 모세는 그의 나이 백 이십 세까지 광야의 길을 지나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보내고는 모압 땅에 남았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었다.(신명 34,10)

 

또 하느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하는 에레미야에게도 말씀하셨다.

“‘저는 아이입니다.’라고 나에게 말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에레 1,7-10 참조)

 

오늘 가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은

변화하는 상황들과 교회의 복음화 사명에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다.

우리는 모두 선교를 향한 이 새로운 출발을 부름 받고 있는 그분의 제자이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그 공동체는 주님께서 가리켜 주시는 그 길을 잘 식별하여 떠나야만 할 게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안위를 떠나

용기를 갖고 복음의 빛이 필요한 모든 변방으로 가라는 부르심을 따르도록 요청받는 거다.

 

지금도 하느님은 믿는 이들에게 출발의 신호를 보내신다.

믿음의 성조 아브라함을 불렀듯이 우리를 부르시며,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호렙에서 타이르듯이 다가오신다.

그리고 에레미야에게 일러 준

너는 보내면 가야하고 명령하면 따라야 한다.’라며 준엄하게 질타도 하신다.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힘찬 권고로 복음의 기쁨이 온 누리로 퍼져 간다.

이에 우리도 그분의 선교자로 출발하는 이가 되어야 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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