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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강림 (2,1-2,13)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4 조회수86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신앙생활은 사람의 의지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만으로 하느님이 원하시는 완전한 존재가 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마음이 모순과 갈등

그리고 결핍욕구와 수많은 상처들로 점철되어 있어서

노력한다고 해도 자꾸만 다른 길로 들어서려고 하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이끄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결코 단죄 받는 일이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과 함께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나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율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영적으로 성장시키시는가?

심리학자인 제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평상적인 깨어 있는 의식, 이성적인 의식은 의식의 한 특정 상태일 뿐이다.

아주 얇은 막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형태의 잠재의식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의식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러나 그 의식이 열리는데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한순간에 그 의식이 완전히 나타난다.“

성령께서는 제임스가 말한 일상과는 다른 영적인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춰 주시고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영적인 체험이 왜 중요한가?

이런 체험은 지성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지식을 전달하며,

깊은 곳으로부터 개인의 내적인 삶을 일깨웁니다.

사람들은 그런 경험을 통하여 편협하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자기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령은 우리를 일깨우시고 이끄시는 하느님이시라 불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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