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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은 굳게 장담할 수 없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6 조회수1,01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인간은 굳게 장담할 수 없다.

 

인간은 자기의 생명을 지키려고 어떤 짓이라도

거침없이 하는 허약한 피조물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3번씩이나 묻습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 세 버이나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위험이 닥쳤을 때에는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단호히 대답하면서 죽음의 기회를 피해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진실로 진실로 말한다고 하시면서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메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메어 주고소, 네가 원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요한21,17-19)

 

오늘의 묵상 :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사랑 또한 자주 변한다.

 

예수님께서 세 번째 던지신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질문은

베드로에게는 아픔이자 슬픔이었습니다.

 

예수님 곁을 지키지 못했으며, 자신의 안락을 위하여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했던 나약한 모습이  그에게 밀려옵니다.

 

"이 나약함이 사랑의 부재였던 것은 아닐까?"

 

주님과 함께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무거운 그늘 속의 진실을

만나는 어려운 걸음을 선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일시적

위안이나 도피가 아닙니다.

 

진리에 따르는 삶,

목숨을 걸고 사랑을 지키는 삶에 대한 초대입니다.

 

사랑한다고 장담하였지만 조그만 일로 그렇게 장담했던 사랑을

깨뜨려 버리는 우리들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말없이 사랑하고 말없이 실행하는 사랑이 어야 하겠습니다.

나를 비롯하여 거짓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이 되기를 기둰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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