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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눈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7 조회수7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눈으로(요한17,11-1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나라에 가실 날이 가까워 오면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요한복음에서 듣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하며 진리로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십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기위한 것이라 말씀 하셨고, 오늘 바오로사도도 예수님과 비슷한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계십니다.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떼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리를 깨닫는 다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세속의 물결로 도도히 흘러가기 때문에 진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물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혼돈에 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주 크게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거꾸로 악의 역할을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잘못된 교리를 받아들일 때, 예를 들자면 00파라고 하는 사람들을 들 수 있는데, 회장이 부정축제를 하고 온갖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이 사람들은 눈이 멀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이성적인 기관이 마비되어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사이비 종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크게는 지난 번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어린학생들을 납치한 사람들도 나름대로 신앙의 이름으로 그런 일들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사람을 죽이고 납치하고 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른 윤리관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참 된 종교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종교적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신봉하는 모습으로 가면서 신자들도 세상의 물결 속에서 눈 멀 수 있고 진리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유전공학 생명공학과 같은 것입니다. 인공수정을 한다든지 시험관아기를 한다든지, 이런 것은 교회에서도 금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얻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죽이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바르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의학적이고 과학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인공수정을 하고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면서 많은 생명이 죽어갔는데 그 생명에 대해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하나하나 깨우쳐주고 그런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마음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조차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윤리규범과 같은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선진국일수록 인간의 복지, 즐거움 쾌락과 같은 것에 빠져있는데 우리도 그런 것에 빠져들고 있어서 주말이면 놀러 다니고 어떤 육체적인 쾌락이라면 윤리 의식 없이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는 것이 많은 선진국에서 누리고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서 윤리적인 기준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어떤 성생활이나 즐거움을 위해서는 부인이나 남편도 바꿔가면서 즐기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해 진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운동하다 독일에서 칠년 살다가 온 사람에게 들은 얘기인데 가든파티를 하다가 끝날 때 보면 부부나 연인들이 바뀌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윤리의식이 무너지고 마비돼 버린 것입니다. 그런 상태이다 보니 세례는 받았지만 주일미사도 안하고 고해성사도 안보며 신앙과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 안에 머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은 큰 전쟁은 없지만 전쟁 때 보다 많은 생명이 무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말 못하는 생명들이 태중에서부터 빛도 보지 못하고 부모들에 의해서 죽어가고 있는 것 이런 것 들이 어떻게 보면 세상이 눈멀어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와 정의를 외칩니다. 눈에 보이는 진리와 정의를 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진리, 하느님의 정의는 훨씬 더 방대하고 훨씬 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진리와 정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단죄하며 때로는 폭력까지 쓰며 진리와 정의를 외치는데 자기 자신도 모르게 분노의 노예가 되어있음에도 정작 자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 안에 분노가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거룩한 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못박은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희생과 사랑의 이름으로 세상을 바꾸시길 원하십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우리도 진리의 영이 나에게 내려오셔서 이 세상에 돌아가는 일들을 하느님의 눈으로 하느님의 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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