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9 조회수535 추천수13 반대(0)

자발적 진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경쟁, 정복, 전쟁, 폭력, 생존이라는 틀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50조개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 세포들은 하나는 전체를 위해서 전체는 하나를 위해서 상생, 협동, 헌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을 합니다. 인류 또한 얼마든지 우리 몸의 세포들이 보여주는 자발적인 삶을 배울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지금 인류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물질주의, 경쟁주의의 틀로는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행복의 기준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과는 달랐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채움과 만족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명예, 권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경쟁해야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더러는 빼앗아야 합니다. 양심의 소리를 거부해야 합니다. 대 저택을 가질 수는 있지만 웃음이 퍼지는 화목한 가정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화려한 침대는 가질 수 있지만 하루를 감사드리며 잠자리에 들기는 어렵습니다.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지만 영혼을 살찌우기는 어렵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잠시 생각합니다. 물론 거창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작은 것에라도 만족할 때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읽은 글이 있습니다. ‘행복은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길과 같다.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이 되는 것이다.’ 행복도 그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행복의 길이 우리 곁에 생겨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한 마음으로 살지 못하면 행복의 길도 금세 근심과 걱정의 잡풀이 자라나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하시는 행복의 기준은 비움, 나눔, 희생, 봉사, 평화, 가난입니다. 이렇게 살면 세상에 채울 것은 적어지지만 하늘나라에 많은 것들을 채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초의 불을 다른 이웃의 초에 옮겨 주어도 내 초는 잃은 것이 없지만 세상은 더 밝아지듯이 우리의 희생, 나눔, 헌신, 비움은 우리를 영적으로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그만큼 더 환해지고 밝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사라지고 말 것을 채우기 위해서 애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한 주간되시기 바라며, 오늘은 나 태주님의 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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