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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6월 10일 부활 제 8주간 화요일 복음 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10 조회수952 추천수1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6월10일 화요일 복음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마태오5,13)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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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
이는 분명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모두의 정체성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된다는 것은 아직 그 무엇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라는 말씀은 우리는 이미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소금답게, 그리고 빛답게 살라는 말씀이십니다.

소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빛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복음적 관점에서 소금은 맛을 낸다는데 있습니다.
어떤 맛일까요?
그것은 세상을 살맛 나게 하는 맛입니다.
삶에 지친 누군가가,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누군가가 우리의 삶을 보고 살맛을 느낄 수 있다면,

그래서 그 맛의 원천이 어딘지를 묻게 한다면, 우리는 소금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소금처럼 누군가에게 생명을 주는, 살맛 나게 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뒤돌아 봅니다.

복음적 관점에서 빛은 방향이고 희망입니다.
온갖 악이 어둠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마저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세상 이곳 저곳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간절히 찾는 영혼들도 적지 않음을 의식해야 합니다.
빛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발산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함지 속에 우리를 가둬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을 통해서 얻게 된 빛, 그 소중하고 귀한 빛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놓으신 소금과 빛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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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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