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친교와 선교는 복음화의 만남 / 복음의 기쁨 2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11 조회수87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수 노사연의 만남의 가사이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 이었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교회가 예수님과 만남을 이루는 친교는 그분과 함께 하는 여정이리라.

이렇게 친교와 선교는 서로가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라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세계주교 대의원회의 권고문에서 밝히셨다.

이처럼 만남은 모든 이들을 기쁨으로 이어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히 본받으려는 오늘날의 교회는 세상에 나아가 모든 이에게, 모든 장소에서,

그 온갖 기회에도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 없이 복음을 선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그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기에 천사는 베들레헴의 목자들에게 그 밤에 이렇게 선포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루카 2,10-12)”

 

요한 묵시록은 복음의 선포가 친교이며 선교라는 걸 분명하게 언급하였다.

나는 또 다른 천사가 하늘 높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에서 사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언어권과 백성에게 선포할 영원한 복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가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께서 심판하실 때가 왔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여라.”(묵시 14,6-7)’

 

요한 11장의 친교에 관한 거다.

우리가 보고 들은 걸 선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그분에게서 듣고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에서 산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면서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는 게 되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3-7절 요약)’

 

이처럼 예수님과의 만남을 이루려는 친교는 그분과 함께 가는 중요한 삶의 여정일 게다.

그리고 친교와 선교는 서로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이런 만남의 친밀감은 일상적인 삶에서도 곧장 드러난다.

묵주 반지만 보아도 성호를 긋는 모습에서도 쉽게 보인다나.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건 이런 만남에서 비롯될 게다.

세상사 모두가 다 만남이라는 친교로 이어지고, 그게 선교가 되어 복음화로 드러난다.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만남이라는 기쁨은 베들레헴의 그 목자들의 것만이 아닌 모든 이의 것이니까.

선교는 이 땅의 모든 이에게 꼭 알려야만 할 영원한 복음이니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