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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프란치스코: 갈등 극복을 위한 세가지 규범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13 조회수788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찬미 예수님!


교황 프란치스코: 갈등 극복을 위한 세가지 규범
Pope Francis at daily Mass for Thursday
                                                     06/12/2014


교황 프란치스코: '모욕을 줌'으로 '살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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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아침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성하




(Vatican Radio)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바티칸에 있는 성녀 마르타의 집 경당에서 목요일 아침 미사를 주례하셨습니다. 이날의 성서에 따른 말씀으로, 교황님께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갈등 극복에 필요한 세 가지 규범(criteria) -현실성, 일관성, 부자관계에 뿌리를 둔 형제애의 정신- 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어떻게하면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따라서 서로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복음에 따른 묵상으로 교황님께서 이끌어 내신 질문입니다. 이날의 복음은 제자들과 형제적 사랑(마태오 5:20-26)에 대해 대화하시는 주님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과 같은 태도를 따라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으며, 연기와 거울을 통해 보는 사고로 인해[It. Facevano tante sfumature di idee] 혼동하곤 합니다. 그들은 관념론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태도는 사랑이 아닌, 이웃을 향한 무관심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세 가지 규범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합리적인 현실주의(realism, 실제론)입니다. 여러분들이 서로 대치되는 상황에 있게 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에는, 타협점을 찾으십시오 -최소한의 방법으로- 여러분들이 그 과정에 있는 동안 상대편과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찾으십시오. 이상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협동의는 좋은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주의 입니다.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은 훌륭한 것입니다. 설혹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비속한" 것이라고 주장할지라도, 좋은 것입니다. 사실상, 많은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우리는 타협을 해야 합니다. 이쪽에서 한 걸음 나아가고, 상대편에서 다시 한 걸음 나아가고, 그러면 최소한 평화는 유지됩니다. 매우 [불완전한] 평화일지라도, 평화 동의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우리들 스스로 서로간의 동의를 만들어 가는 능력을 칭찬하시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의로움[holier-than-thou attitude - It. giustizia]을 능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많은 어려운 상황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여정에 있는 동안 우리는 타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방법으로 우리 사이의 증오와 분쟁을 중단합니다. -교황님께서 경고의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 행동은 증오에 똑 같은 뿌리를 내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른 방법으로 -험담으로, 비방으로, 중상으로- 그를 살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셨습니다. "형제에게 바보라고 말하는 자는 그 형제를 살인하는 것이다, 그 행위는 증오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를 죽이지 않는 것'이 단순히 실제로 그를 살해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의 형제를 죽이지 않는 것'은 그에게 모욕조차도 주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욕은 범죄와 뿌리를 같이합니다. -증오입니다-. 여러분이 증오하지 않으면, 원수나 형제들을 살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욕을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욕할 상대를 찾는 것이 우리의 일상 습관입니다. 엄청난 언어들을 휘두름(flourish)으로 상대에게 모욕을 줌으로서, 자신들의 증오를 표출해 내는 증오에 싸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모욕은 고통스럽습니다. 질책, 모욕, 아닙니다. 현실적이 됩시다, 실제적 규범, 일관성의 규범입니다. 살인하지 마십시오, 모욕을 주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세 번째 기준은 부자관계에 뿌리를 둔 우애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살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우리의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같은 아버지(Father)를 모시기 때문입니다. 형제와 평화(화해)를 이루지 못한다면 아버지께 갈 수 없습니다.  -교황님께서 신자들에게 권고하십니다-  형제와 화해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타협점조차 갖지 못했다면, 아버지께 말씀드리지 마십시오(*아버지께 가지 마십시오, 마태오 5:24).



형제와 화해하지 않았다면 아버지께 가지 마십시오. 세 가지 규범 가운데 -현실적, 일관성의 기준- 은 살인하지 않는 것이나 모욕조차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욕을 주는 사람들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자관계에 뿌리를 둔 형제애의 기준입니다. 여러분이 형제에게 말조차 하지 못한다면, 아버지께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 거룩하다는 태도(holier-than-thou attitude)"를 능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시는 길입니다. 우리들이 평화 안에서, 타협으로 그리고 항상 일관성 있는 태도로 그리고 부자관계에 뿌리를 둔 형제애의 정신 안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베푸시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6/12/pope_francis_at_daily_mass_for_thursday/110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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