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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프란치스코: 부패의 댓가를 치르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17 조회수934 추천수6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찬미 예수님!


교황 프란치스코: 성녀 마르타의 집, 월요일 미사

Pope Francis at Monday Mass in Santa Marta
                                                        06/16/2014     

             
  부패의 댓가를 치르는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



         

                           미사 주례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Pope Francis at Mass






(Vatican Radio) - "권력있는 자들이 저지른 부패로 인한 피해의 댓가는 결국 가난한 사람들이 치르게 됩니다. 그들의 탐욕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권리마저도 박탈 당합니다." 성녀 마르타의 집 경당에서의 미사 중, 이날의 성서에 따른 교황님 말씀의 주제입니다. "부패(타락,corrupt)의 죄를 없앨 유일한 방법은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이며 이것이 마음을 정화합니다."





아주 오래된 것일지라도, (*오늘 독서는) 매우 슬픈 이야기로, 여전히 가장 "쉽게 저질러지는 죄" 가운데 하나인 '부패'에 대한 묵상입니다.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포도밭의 주인 나봇에 관한 이날의 독서에 따른 교황님의 말씀입니다.-  아합 임금은 자신의 정원을 조금 더 넓히기 위해 나봇에게 포도밭을 팔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조상님들의 상속 재산"을 처분하기를 원치 않았던 나봇은 임금의 청을 거절합니다. 임금은 그의 거절에 매우 화가 났고, 그래서 그의 아내 이제벨은 거짓 증인들을 세워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나봇은 재판정에 끌려나오게 되었고,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결국, 이제벨은 남편에게 그가 원하던 포도밭을 안겨 주었고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태평스럽게 그것을 받습니다. 이것이 권력을 휘두르는 -물질적이든, 정치적이든, 정신(영)적이든- 계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스토리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문기사를 자주 봅니다. "아, 마법으로 부자가 된 그 정치가가 법정에 불려왔습니다. 마술로 -즉, 고용인들을 착취해서- 부자가 된 그 기업주가 재판정에 끌려왔습니다. 우리는 역시 부자가 된, 권력을 위해 자신의 사목적 의무를 저버린 성직자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도 많이 듣습니다. 부패한 정치가. 부패한 사업가, 부패한 성직자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실을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자세히 보자면, 부패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정치적, 경제적, 또는 종교적- 에게 있어서 가장 용이한 죄악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패의 유혹을 받습니다. 어떤 이가 영향력을 지녔거나, 권력이 있다고 여기거나, 자신을 거의 하느님처럼 생각하게 될 때, 이는 범하기 쉬운 죄입니다.




"행복, 금전, 권력, 허상, 자만, 이러한 것으로 부터, 모든 것[가능해 집니다], 살인까지" 이런 것에서, 제 1 인자가 되는 길을 찾아 따라가는 사람 [It- la strada della propria sicurezza]은 부패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패에 대한 댓가는 누가 지불합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사실상, "그 댓가를 치르는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부패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그들의 부패]로 인한 댓가는 누가 치르겠습니까? 의약품이 없는 병원들(Pagano hospitals)입니다.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입니다.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이들이 그 오만함의 부패에 대한 댓가를 치루는 현대판 '나봇'들입니다. 그렇다면, 성직자의 부패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사람들은 누구이겠습니까? 어린아이들입니다. 성호를 그을줄 모르는 아이들, 교리를 모르는 아이들,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찾아오는 사람 없는, 감옥에 갇힌, 영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병자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 댓가를 치릅니다. 부패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정신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부패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부패의 죄의 유혹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봉사(섬김)입니다. 부패는 자만이고 오만이기 때문이며, 섬김은 여러분을 낮추기(service humiliates you)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겸허한 자선입니다.




오늘, 우리는 부패의 댓가를 (대신) 치르고 있는, 부패된 자들의 삶의 댓가를 (그들 대신) 지불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미사를 올립니다. 이들은 정치적 부패, 경제적 부패, 교회의(종교적) 부패로 인한 순교자들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그들에게 더 가까이 가게 해주시도록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스테파노 사도에게 그러하셨듯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는 그 순간, 그분께서는 분명히 나봇과 매우 가까이 계셨습니다. 주님, 부패의 짐을 대신하여 지고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계시고 힘을 주시어, 그들이 자신들의 증거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6/16/pope_francis_at_monday_mass_in_santa_marta/1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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