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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울과 바오로 (8,1-8,3)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21 조회수715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병든 자아가 치유되고 나면 새로운 이름을 얻습니다.

‘사울’은 병든 자아의 이름이고, ‘바오로’는 건강한 자아의 이름입니다.

 

 

사울과 바오로의 차이는 무엇인가?

문제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사울은 자기 문제를 직면하고 인식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 안의 문제를 외부에 투사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문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에 휘둘리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문제를 직면하려고 하지 않을 때 문제가 자아를 통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아가 자신의 통제력을 상실하면

절망감, 무력감이 몰려오고, 불안증, 우울증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 안에 자리를 잡으면,

마치 병든 지휘관이 지휘하듯이 비이성적이고 왜곡된 판단을 하게 되고,

조급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바람에

결국은 스스로의 인생을 파괴시키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마저도 파괴하는 결과를 빚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내적인 혼란 때문에 교회의 진실을 보지 못하였고,

비이성적인 분노에 사로잡힌 미성숙한 무리들에 합류하는 미성숙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자기 자신을 보게 된 사울은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자기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상생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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