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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삶의 자세를 보여준 내시(8,26-8,40)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23 조회수835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꾸준히 길을 찾아온 내시.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가 떠오릅니다.

 

 

 

마음 안에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인내하십시오.

질문 자체를 사랑해 보도록 노력하십시오.

지금 대답을 찾지 마십시오.

대답이 주어지지 않는 이유는

대답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지금 당신에게는 없기 때문 입니다.

모든 것을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을 품고 살다 보면

당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이 그렇게 찾았던 대답이 어느 날 당신 안에서 발견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의 고통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고통의 주원인은 내면에 있습니다.

즉, 내적인 관계, 자신과 자신의 관계 안에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안에서보다

외부에서 고통의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왜 그런가?

외부에서 원인을 발견하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것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고치기가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내시는 아주 깊은 인내심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심리적 고통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없애려고 하거나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내면에서 찾으려고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그가 부르는 소리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으셨고,

그로 인하여 내시는 더 풍요로운 마음, 더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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