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와 나의 탓/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12주간 월요일(2014년 6월 23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23 조회수911 추천수8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7,5-8.13-15ㄱ.18


 

복음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연중 제12주간 월요일(2014년 6월 23일) 너와 나의 탓

위선자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입니다. 위선자는 이웃을 속이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죄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잘못에 대하여 양심 성찰을 합니다.

그러고는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고 고백을 합니다.

과연 이때 우리는 나의 거짓된 마음을, 자기 자신을 속이는 나를 탓합니까?

겉으로만 시늉하는 것은 아닐까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성찰과 고백을 통하여 주님은 단죄하는 데에는 빠르지만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는 너무나도 느린 우리의 모습을 일깨워 주십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사랑으로 형제의 잘못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형제의 잘못 안에서 자신의 잘못을 봅니다. 자기 자신과 그 형제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형제의 탓은 곧 우리 자신의 탓임을 겸손되이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마음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