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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제자가 되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02 조회수64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제자가 되어(마태8,18-2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아모스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세 가지, 네 가지 죄 때문에 철회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빚돈을 빌미로 무죄한 이를 팔아넘기고, 신 한 켤레를 빌미로 무죄한 이를 팔아넘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힘없는 이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다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살길을 막는다. 아들과 아비가 같은 처녀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제단마다 그 옆에 저당 잡은 옷들을 펴서 드러눕고, 벌금으로 사들인 포도주를 저희 하느님의 집에서 마셔댄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의 고약한 죄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날에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고약한 죄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겠는가! 우선적으로 우리 인간이 회개해야 된다면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십계명 중에 첫 계명인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는 계명이 인간의 머릿속에서 다 지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보면 주일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놀고 즐기고 쉰다하는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들은 이렇게 새벽같이 미사에 나와서 하느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다음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사람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것, 또 눈에 보이지 않는 태중의 생명-그들은 도망갈 수도 없고, 말을 할 수도 없고 오로지 부모의 처분만 바랄 뿐이다-을 함부로 다루는 것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들입니다. 오늘날의 우상은 재물, 미신행위 손금 카드 점을 쉽게 생각하고 보는 것들입니다. 자신의 육신을 섬기는 행위로 외모나 운동에는 열심하지만 영적인 일에 대하여는 귀찮아하고 회피하는 일들입니다. 또한 성이 상품화돼서 성에 대한 개방, 즐기는 풍조와 윤리적 기준이 없어져서 동성애 등이 만연해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사를 참례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벽같이 인력시장에 나가 자신이 오늘 어디로 가야될지, 일을 할 수 있을지, 못하게 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서 이 미사 중에 봉헌한다면 또 부모나 아이들, 남편 출근 도와주는 문제 때문에 미사를 가고 싶어도 못가는 주부들, 새벽같이 직장에 나가는 회사원들 등 이런 사람들의 마음까지 모아서 이 미사 시간에 봉헌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점점 더 세상과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져서 미사에 참여하고 희생 제사를 드린다면 결코 작은 미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머리를 기대실 수 있도록 우리를 내어 드리고 또 우리 자신들이 그런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서 예수님을 따른다면 이 미사가 우리에게 있어서도 기쁨이 되고 세상에는 큰 빛이 될 수 있는 미사성제가 될 것입니다. 

 

이 미사 중에 우리 자신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 이 세상의 죄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또, 미사를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서 이 미사를 봉헌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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