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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덕성의 단계 (11,27-11,30)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02 조회수77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예언자가 나서서 장차 온 세상에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하자,

제자들은 저마다 형편에 따라 유다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호 헌금을 보내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 구절은 당대의 교회 신자들의 내적 수준이 어떠한지,

얼마나 성숙한 자아를 갖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1단계 : 권위자로부터 요구나 명령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 요구가 구체적인 제재를 동반할 때 돕는 것.

 

 

2단계 : 권위자의 바람에 순종하기.

 

 

3단계 : 사회체제 안에서 자신이 한 부분이란 것을 의식하기 때문에 돕는다.

즉, 이후 자신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다른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위해서 돕는 것.

 

 

4단계 : 넓은 사회규준을 인식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돕는다.

 

 

5단계 : 되돌아올 보상을 위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인식하고 솔선하기 위해서 돕는다.

 

 

6단계 :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이고, 형제자매라는 영성적인 관점에서 돕는다.

 

 

안티오키아 교회는 마지막 단계,

즉 영성적으로 상당히 성숙한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단계론은 비단 교회 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일반 사회조직에도 그리고 국가에도 적용됩니다.

 

 

결론은 미성숙할수록 도움을 주는 단계가 낮고,

성숙할수록 상생의 의미를 깊이 깨달아 간다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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