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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2014년 7월 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04 조회수935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6.9-12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2014년 7월 4일) 자비

우리 마음은 화단입니다. 하늘나라에서 정원지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신의 바람을 말씀하신 어머니가 문뜩 생각나네요. 이 땅에서부터 우리의 마음을 온갖 꽃으로 장식하면 좋겠지요. 자비의 꽃으로 장식한 정원은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자비의 꽃은 사람을 숨을 쉬며 살게 합니다. 생기를 북돋아줍니다.

반면에 바리사이들은 그들 마음을 단죄로 황폐화시켰습니다. 어떤 꽃도 자랄 수 없는 사막 그 자체입니다. 무자비한 그들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법’밖에는 없었습니다. 아모스 예언자가 비판한 것처럼 그들은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아모 8,4)들입니다.

우리 마음의 정원에 초대할 이들은 무엇보다도 지금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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