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우들 보아라. 우리 벗아! 생각하고 생각할지어다. 천주께서 무시지시(無始之時)로부터 천지만물을 배설(配設)하시고, 그 중에 우리 사람을 당시 모상과 같이 내어 세상에 두신 위자(爲者, 즉 창조주)와 그 뜻을 생각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