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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7월 7일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07 조회수60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4년 7월 7일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수없이 하느님에게서

등을 돌린 이스라엘을 하느님께서

어떻게 끝까지 사랑하실지 보여 준다.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정,

신의와 자비,

 그리고 진실로써 이스라엘과

영원히 일치하실 것이며,

백성은 마침내 주님을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제1독서).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와

 방금 죽은 자신의 딸에게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이라며 간청하였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을 따라가실 때

오랜 불치병을 앓던 여인 하나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구원받으리라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의 딸을 살리시고,

여인의 병도 낫게 하셨다.

 

◎제1독서◎

<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6.17ㄷ-18.21-2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6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17 거기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18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


21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22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2-3.4-5.6-7.8-9(◎ 8ㄱ)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분의 위대하심 헤아릴 길 없어라.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 세대가 세대를

이어 당신 업적을 기리고,

 당신 위업을 널리 전하리이다.

당신의 위엄 그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당신의 기적을 노래하리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 경외로운 당신 업적 그 위력을 말하고,

 당신의 크나큰 위업을 선포하리이다.

넘치는 당신 은혜를 기억하고 알리며,

 당신 의로움에 환호하리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6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죽은 아이가 예수님의 손에

이끌려 다시 살아났습니다.

평생 고치지 못했던 수치스러운 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자

깨끗이 나았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회당장과

 한 여인이 체험한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이 이들의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절한 믿음을 가진 이들의

 태도를 갸륵히 여기시어 그들 삶의

한복판으로 성큼 들어가셨습니다.

 여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뒤 병을 고치시고,

죽은 소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 주시어

생명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이러한 기적에는 예수님께

망설임 없이 다가가 청하고

손을 내민 용기와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었습니다.

우리 또한 불치병이 치유되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벅찬

많은 일과 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의 ‘작은 기적’을

기대하는 마음이 일곤 합니다.

좋은 계획과 염원이 여전히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그러한 마음이 주님의 안배를

조건 없이 신뢰하겠다는 믿음으로

자라나지 못하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15세기에 나온 영성 생활의 고전

『준주성범』(遵主聖範)에는

이러한 구절이 나옵니다.

“의인들은 서원을 지키려 할 때

자기의 지혜에 기대지 않고

하느님 은총에 의지하며,

또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하느님께 의탁한다.

 하느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같지 않다.

사람은 뜻을 둘 뿐이고 하느님께서

마련하여 이루시기 때문이다”

(Homo proponit, Deus disponit).
우리가 간절한 마음과 용기로

신앙의 유익을 위한 일에

뜻을 두고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 일을 주님께서

손수 마련해 주시리라는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산다면 우리 또한

 일상의 삶에서 크고 작은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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