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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을 공격하는 사람들 (14,1~14,7)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09 조회수632 추천수4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유다인 회당에 들어가서 설교를 하는데,

사람들이 두 편으로 갈려서 한편은 사도들을 편들고,

다른 편은 사도들을 공격하였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첫 번째 이유는 사도들이 그들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교공동체이건 간에 내적인 성장이 아닌

외적이고 형식적인 것들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런 것들에 대한 지식으로 자신을 겉치장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대우를 받고자 합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내적인 성장을 강조하고

외적인 것의 무의미함에 대하여 가르쳤기에,

자신들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사도들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도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자신감이 약해서입니다.

사도들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제를 들추어내고,

그 문제를 풀어 가는 해법을 알려주고자 하였습니다.

자신감이 약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역으로 사도들을 공격함으로써 자기들의 문제를 감추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인 성장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을 오도함으로써 사람들의 영혼을 오염시키는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사람이고,

특히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겸손되이 인정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들을 찾아 나설 수 있고,

자신에게 진정한 스승이 누구인지를 식별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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