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10 조회수581 추천수11 반대(0)

오늘은 건강검진을 받는 날입니다. 2년에 한 번씩 받았으니 12번째 받는 것입니다. 매일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음식을 절제하는 분들은 건강검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과 근심이 많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하고,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는 분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점수가 나쁘게 나올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조금씩 들어가고,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한 잔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건강검진이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번 건강검진도 잘 지나갈 수 있기를 청합니다.

 

자동차도 정기검사를 합니다. 새 차는 5년 만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기검사를 2년에 한 번씩 하게 됩니다.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건강검진과 같은 것입니다. ‘타이어, 엔진, 기계장치, 매연과 같은 것들을 검사합니다. 불합격이 되면 정비센터에서 정비를 한 후에 다시 받게 됩니다. 컴퓨터도 가끔씩 바이러스체크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백신을 가동시켜서 컴퓨터가 잘 작동되도록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건강을 이야기 하십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는 두려워하지 말하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지켜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제자들은 하느님을 믿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근심과 걱정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그것이 건강의 적입니다.

둘째는 채우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다 채워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질병들은 못 먹어서가 아닙니다. 어쩌면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생기는 병인 것 같습니다.

셋째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신앙은 관념이 아니고 실천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원하지만 세상에는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적당히 타협을 하려고 합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무런 조건 없이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분들을 봅니다. 장기기증을 하는 분도 계시고, 출소자들을 위해 은행을 만들고 아무 조건 없이 대출을 해주는 기쁨과 희망은행도 있습니다. 한동안 무조건이란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이라는 가사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복음을 전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조건을 생각합니다. 내가 준만큼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합니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 계산을 합니다.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조금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남들이 보면 어리석은 삶인 듯 보여도 거저 받은 것을 기쁘게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기도하신다면, 남을 위해서 봉사를 하신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신다면, 성체를 모신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신다면 여러분의 영적인 건강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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