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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안 속에서도 (14,21~14,28)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11 조회수794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바오로는 자신의 앞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만나야 합니다.”

자신에게 다가올 불길한 일들에 대한 예감을 가진 말입니다.

 

 

자기 앞날에 대한 희망찬 생각들이 아닌, 환난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었는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바오로 사도처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심리학자인 앨버트 엘리스는

‘자신에게 당연함을 강요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람이 겪는 노이로제의 대부분이 무언가에 대하여 명확함을 요구하고,

그것을 얻지 못했을 때 불안해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카렌 호나이는 ‘당연함의 폭력’이라고 말했는데,

불확실성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면

당연함의 폭력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앞날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지금 현재란 것을 인식하고,

지금 여기에서 최선의 삶을 살고자 할 때에

바오로 사도와 같은 당당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인홀드 니부어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신이시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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