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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판 좋은 티모데오 (16,1~16,5)|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15 조회수983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티모데오라는 제자가 평판이 좋은 사람이라고 소문나서

바오로 사도가 그를 픽업하려고 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평판이 좋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리 좋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대체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은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진 사람들,

즉 짜증을 덜 부리고, 노이로제, 신경증적인 증상이 비교적 크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안정감 있는 마음을 가지려면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가?

‘당연함의 폭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무언가에 대하여 명확함을 요구하고,

그것을 얻지 못했을 때 불평하는 것은

인간이 겪는 노이로제의 주요 원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편안함을 얻으려면

자신에게 당연함을 강요하는 것을 멈추라고 합니다.

 

 

심리학자 카렌 호나이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원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얻을 것이라거나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불확실성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면

당연함의 폭력을 극복할 수 있고, 스스로 더 강해지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 사는 효율적인 삶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흔히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 말은

바로 당연함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인생의 불확실함을 받아들이라는 말과 동의어인데,

의지적으로 그렇게 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신앙인들은 자신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음의 안정감을 갖기 위해서 ‘하느님의 뜻’이란 화두를 사용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 속에는

내가 모르는 하느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당연함의 폭력이 주는 노이로제를 막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느님의 뜻은 양날의 칼 같아서 때로 도움을 주지만,

때로 도피기제로 사용되니 주의하여야 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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