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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7월 15일 화요일 복음 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15 조회수944 추천수1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7월15일 화요일 복음묵상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마태오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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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바꾸어 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가장 많이 들은 이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어쩔 수 없이 죄인지 알면서도 죄를 짓는 입장이 되고 맙니다.
그분을 통해서 무엇이 죄고 무엇을 회개해야 할 지 모두 들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안다는 것이 옳은 선택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저지르는 죄들 중 우리가 몰라서 저지르는 죄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알고도 저지르는 죄라면 오히려 그 무게는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과신하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겸손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삶 앞에 주어지는 것들을 대하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나약함이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용서를 청하십시오.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싸움이,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절대로 죄에 대해서 교만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개인의 죄뿐만 아니라, 타인의 것으로 보이는 죄에 대해서도 함께 힘들어 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의 죄에 대해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로도 참여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아파해야 합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죄로의 기울어질 수 있음을 항상 의식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하느님께 청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어쩌면 회개는 어느 한정된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약속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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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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