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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이 바라시는 삶 -회개의 생활화-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성 요셉 수도원)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21 조회수1,177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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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1.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미카6,1-4.6-8 마태12,38-42


 

하느님이 바라시는 삶

-회개의 생활화-


 

하느님이 바라시는 삶은 무엇일까요?

회개와 더불어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느님께 돌아와 본래의 제자리에서의 삶이 회개입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의 주제도 회개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정통했던 예언자들입니다.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미카 예언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촉구하는 하느님은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회개의 시발점은 하느님의 은혜를 상기하는 것입니다.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미카6,3-4).

 

하느님 은혜의 망각에서 시작되는 타락이요 주님께 멀어짐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무궁무진이요 이에 대한 응답이 찬미와 감사입니다.

복음의 예수님 역시 회개를 촉구합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 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9).

 

요나 예언자의 표징이 상징하는바 회개요 주 예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요나의 설교로 회개한 니네배 사람들이요,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흘만에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마태12,41ㄷ).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마태12,42ㄷ).

 

한 번으로 끝나는 회개가 아니라 평생과정의 회개입니다.

매일, 평생, 끊임없이 지금 여기 계신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주님께 돌아오는 회개의 여정입니다.

 

하여 회개의 일상화, 회개의 생활화, 회개의 습관화를 이뤄주는 우리의 일과표가 고맙습니다.

주님은 '회개의 시스템'과도 같은 일과표 중

성전에서의 기도와 묵상, 미사를 통해, 회개와 더불어 힐링의 치유도 이루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회개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이 바라시는 삶은 무엇일까요?

 

고맙게도 미카 예언자가 명쾌하게 밝혀 줍니다.

오늘 1독서 마지막 구절은 미국 카터 대통령이 취임식 때 성경에 손을 얹어놓고 선서했던 구절입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겠느냐?“(미카6,8).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회개하여,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주님과 함께 걷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시편73,2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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