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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22 조회수1,031 추천수4 반대(0)

‘ME' 주말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오랜 동안 함께 살아도 부부는 서로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대화, 성적인 친밀함, 기도, 공동체를 통해서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주말 교육에 15팀의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서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틀 동안의 대화가 지난 몇 십 년의 결혼 생활보다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서로를 위해서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랑은 결심이다.’라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막달레나는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 일수도 있고,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일 수도 있고, 오랜 동안 하혈을 하던 여인일수도 있고, 일곱 마귀가 들렸던 여인 일수도 있고, 부정한 행위를 한 후에 잡혀온 여인일 수도 있습니다. 성서가 전해주는 막달레나는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죄 중에 있었습니다. 고통 중에 있었습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막달레나는 지금 우리들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들 역시 나약하고, 부족하고, 쉽게 넘어지고, 원망과 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달레나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한 갈망입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다음 날 무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똑똑하고, 받은 것 많았던 제자들은 두려움에 숨어 지낼 때, 막달레나는 주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능력과 재능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 열정이 중요합니다.

 

사랑은 결심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을 찾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사랑을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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