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23 조회수755 추천수8 반대(0)

동생 수녀님께서 보내 준 음악 파일이 있습니다. 수녀님께서 선정하신 아름다운 생활 성가입니다. 책을 읽을 때, 강론을 준비할 때, 운전할 때 음악을 듣곤 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 고운 가사, 천사의 음성 같은 목소리는 저를 즐겁게 합니다. 수녀님은 지인들에게 음악을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그 음악을 듣는 분들은 영적인 기쁨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치고 외로운 이들은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절망 중에 있던 분들은 희망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은 분들은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녀님의 작은 위로가 많은 분들에게 열매를 맺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가능하면 매일 묵상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매일 새벽 일어나서 기도하고, 묵상을 하는 것은 제게는 큰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며,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묵상은 분명 제 삶에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제가 하는 말 중에 함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만이 저의 살과 피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 영적인 독서는 세상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는 나침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영적인 살과 피가 되는 것입니다.

 

여름에 즐겨 먹는 옥수수를 봅니다. 한 알의 옥수수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자라면 몇 배의 열매를 맺을까요? 한 줄에 20개가 있다면, 옥수수는 대략 20개의 줄로 되어 있다면, 하나의 옥수수에는 20개의 옥수수가 열린다면 8,000 배의 옥수수가 열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한 알의 옥수수보다 훨씬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진실한 삶과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비옥한 땅에 떨어진 씨앗처럼 믿음의 열매, 희망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것입니다. 우리들 신앙의 밭에 말씀의 거름과 기도의 물을 주어서 은총의 열매가 맺도록 해야겠습니다. 씨는 우리가 뿌리지만  거두시는 분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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