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음을 적시는 짧막한 말씀에 대한 묵상

"믿음은 사랑을 통해서만 그 형상을 얻는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말)

믿음은 실천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아무리 말만하고 후회하고 인간적인 약점을 호소한다한들

우리들은 비참한 인간임을 들어내고 한숨짓는 것으로

신앙을 호소하게 됩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지만 욕구적인 본능을 억제한다고하는 것은

참으로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듯"어렵다고 하신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만이 죽음마저 이기는 믿음에 이르게 해 준다."

이런 글을 이해하려면

체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부지간의 사랑도, 친구지간의 우정도 그 깊이를 알려면

얼마나 많은 격려와 다툼을 나눈 후에 비로서 사랑과 우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기에 참고 기다리는 인내와 하느님께서 마련하시는 아름다운 때를

희망하면서 순명하는 길만이 우리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조급히 단정하지 말고 인내와 끊기로 오늘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