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28 조회수850 추천수9 반대(0)

서울대교구 여성 355차 꾸르실료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순명, 이상, 사랑이라는 주제로 34일 동안 신앙쇄신을 위한 나눔과 모임을 함께 하였습니다. 교황청의 정의 평화 위원회 사무총장이신 마리오토소주교님께서 메일을 보내 주셨습니다. 지난 6월에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복음의 기쁨에 대한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한국 교회의 열정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꾸르실료, 엠이, 레지오, 빈첸시오, 자모회, 주일학교, 성모회, 소공동체 모임, 성서공부와 같이 많은 봉사단체들이 신앙 안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그냥 들어 올리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지렛대가 있으면 쉽게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르키메데스라는 서양의 학자는 나에게 지렛대만 있으면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많은 봉사 단체들은 교회를 위한 지렛대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수고와 봉사는 교회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바로 예수님의 발이 되고 있으며, 예수님의 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는 비록 작지만 그것이 자라면 새들이 쉴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고,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하셨습니다. 누룩은 아주 작은 양이 있어도 빵을 부풀게 하고, 우리가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희생, 사랑, 나눔은 공동체를 풍성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누룩이 된다고 하십니다.

 

반대로 오늘 제1독서는 공동체가 분열되고, 하느님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리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불신과 두려움 그리고 욕심이 들어오면 튼튼한 공동체도 허망하게 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의 첫 날입니다.

나의 가족, 나의 직장, 나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지렛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희생과 나눔이 누룩이 되어 내가 살아가는 공동체에 하느님의 사랑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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