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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도가치 (20,13~20,16)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29 조회수856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바오로 사도는 다른 사도들은 따라갈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스케일이 크시고, 대범함이 대단하셨던 분이십니다.

바오로 사도가 그렇게 담대하게 당신의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의 하나는 태도가치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태도가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될 과거를 가지고 산다.

그리고 바꾸기 어려운 운명을 지고 산다.

사람은 이 운명에 대하여 스스로 어떤 태도를 취하며,

자기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기 운명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하여 인생으로부터 물음을 당하는 존재이다.

이 물음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에 의해서 실현되는 가치가 태도가치이다.”

 

 

즉, 인간의 자유는 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조건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할 수 있는가의 자유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팔자타령을 합니다.

부모를 잘못 만나서 혹은 배우자를 잘못 만나서 등등.

그러면서 자기 팔자가 왜 그리도 박복한지에 대하여 장광설을 늘어놓습니다.

문제는 그런 푸념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능력자로 낙인찍히고,

길지도 않은 인생을 시간 낭비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라는 자기 심판에 시달리게 될 뿐입니다.

 

 

조건이야 어떻든 나에게 주어진 시간, 나에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어떻게 하면 내 안의 꽃을 피울까 고심하고 노력해야,

세상을 떠나는 날 한 없는 마음으로, 미련 없는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가지 않을까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당신에게 던져지는 역경 속에서도

늘 자기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시고,

자기 소명을 굳건히 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의 행복감을 가지셨고,

돌아가신 후에도 후대 신앙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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