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사람은 누구나 역경을 만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역경 속에서 잘 견디는데, 어떤 사람은 그러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등산을 하는데 허덕이는 사람들은 기본 체력이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힘을 기른 사람들은 산이 아무리 험해도 잘 올라갑니다.

그처럼 인생에서 맞닥뜨려야 하는 역경들도

마음의 힘이 약하면 그것들에 짓눌리고,

힘이 강하면 견디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내적인 힘이 어느 사도보다도 강한 분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내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 갖춘 능력들이 있습니다.

필요를 충족시킬 줄 아는 능력,

자기 자신과 내적 대화, 내적 관계를 맺을 줄 아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줄 아는 능력,

이 세 차원의 능력이 뛰어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선교활동을 하면서 겪어야 했던 온갖 어려움을

당당히 이겨내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역경에 닥치면 자신의 외부 조건, 외부 환경을 바꾸는데 주력합니다.

그러나 노력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오로 사도와 같이 내적인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