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습니까?”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5,10.16-21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연중 제17주간 수요일(2014년 7월 30일) 진짜배기

우리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습니다. 이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적인 섬세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의 움직임을 찬찬히 천천히 그리고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지요. 이 세상 사물은 우리한테 꼭 필요한 것들이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믿고 따르고자 하는 주님과 비교하면 모두 상대적인 가치만 지니고 있는 것들입니다.

진짜배기 보물인 주님을 발견하고 거기에 마음을 둔 사람은 참 자유로운 사람이 되지요. 어디에도 얽매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급하지 않고 당당할 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게으르거나 오만방자한 것은 아닙니다.

내 마음에 진짜배기 보물이 있음을 깨닫는 사람은 당연히 자기 자신이 보물임을 받아들이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