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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험가치 (21,1-21,16)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31 조회수93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왜 그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결박될 뿐만이 아니라

죽을 각오까지 되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절규입니다.

 

 

죽음으로도 자신의 신앙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이 말은

어떤 심리적 배경에서 나온 것인가?

체험가치에서 나온 것입니다.

 

 

체험가치란 무엇인가를 체험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치를 말합니다.

자연을 돌아보다가 얻게 되는 자연체험,

음악이나 그림을 보다가 갑작스레 얻게 되는 예술체험 등...

인생사 안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는 체험들이 있습니다.

이런 체험들을 심리학자 융은 절정체험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체험은 비단 일상사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생활, 신앙생활 안에서도 존재합니다.

성령체험, 영적체험, 신앙체험, 하느님체험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런 체험들은

열정 없고 뚜렷한 몰입 없이 그냥 그냥 매너리즘에 빠져서 하는 신앙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든 것을 올인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체험입니다.

 

 

이런 체험은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에,

옛 성인들은 이런 체험을 하고 난 후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고 사는 삶에 투신할 수 있었습니다.

 

 

바오로 사도 역시 강력한 신앙체험, 주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자신의 인생이 백팔십도 바뀌었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이 미지근해지고, 별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바오로 사도와 같은 신앙체험이 주어지기를

성령께 간구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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