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내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2014년 7월 31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7-31 조회수1,165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6


복음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2014년 7월 31일) 인내

수도원은 천사들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말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각자 생각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를 때가 있습니다. 맘이 맞지 않으면 정말 힘듭니다. 수군거립니다. 뒷말도 합니다.

꼴도 보기 싫습니다. 정말 최악은 복도에서 보기 싫은 형제와 마주 지나칠 때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지나갈 때입니다.

참으로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가 없으면 사랑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나라는 좋든지 나쁘든지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이는 그물과 비슷하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현재)은 ‘모아들이는 시기’입니다. 교회 안에는 온갖 종류의 사람이 모여듭니다.

겉으로만 신자인 척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속적인 사고 방식으로 이기적인 목적 때문에 세례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바 성당 문턱이 다 닳도록 열심히 다니는 척하는 ‘발바닥 신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아 신앙 생활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무한한 인내와 자비가 필요합니다.

장차 올 ‘내일’(미래)은 심판의 때입니다. 그때 선인과 악인은 구분되고 상급과 벌을 받을 것입니다.

심판은 하느님께 속한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선을 향해 걸어나가야 합니다.

실상 인내는 사랑의 다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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